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용돈으로 적당한 금액이 얼마인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꿀팁’이 공개됐다.
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기획 분석 ‘지폐지기(紙幣知己)’에서 20대~30대 직장인들은 매달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로 2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분석은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3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사회초년생과 직장인 선배의 선문답 형식으로 구성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부모님께 입사 후 첫 월급 기념 용돈은 30만원을 드린다고 답했다.
생신 용돈은 30만원, 명절 용돈은 20만원을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선배들은 명절엔 조카 용돈 등 지출이 커지는 만큼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모님 환갑과 칠순에 드리는 용돈은 50만원이 적당하다고 보고, 평소보다 더 좋은 곳에서 외식하는 것을 제안했다.
만일 부모님이 여행을 떠날 경우 국내여행 시 20만원, 해외여행 시 50만원을 적정 수준으로 꼽았다.
한편 어버이날 선물로는 여전히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현금을 선물처럼 포장한 상품 역시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조사됐다.
NHN ACE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PC·모바일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가정의 달 관련 키워드 유입 데이터와 제품 구매 데이터 6만개 이상을 분석해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어버이날’과 조합돼 유입된 키워드는 ‘용돈’이 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카네이션’은 8%에 그쳤다.
‘용돈 박스’, ‘용돈 케이크’, ‘용돈 다발’ 등 현금을 선물처럼 포장한 상품도 주요 검색 키워드로 조사됐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