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 사태가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또다시 번지자 "(5월 10일~5월 24일)유흥업소 출입자의 감염검사 및 대인접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 모든 클럽, 룸싸롱, 노래빠, 노래방 등의 유흥업소 등에 대한 사실상 영업정지 조치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주말인 1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클럽) 관련 업소 출입자의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도지사 행정명령을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킹클럽, 퀸클럽, 트렁크 클럽, 더파운틴 클럽, 소호 클럽, 힘 클럽) 등을 특정하며 "해당 클럽에 출입한 국민 가운데 경기도민은 오늘 기자회견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유흥업소)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위 업소 마지막 출입일의 다음날부터 최대 2주간을 한도로 코로나19 감염조사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 까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내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도민은 이태원 해당클럽이나 수면방 출입자가 아니어도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과 강남구 논현동에 갔던 사람은 누구나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감염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도 밝혔다.
/최준석 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