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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아 의회다운 의회 구현 노력

역대 의장 최초 찾아가는 정책 간담회 추진
“지방분권 시급성 알리는 활동 강화해야”
의원·직원 목소리 듣는 후반기 원운영 당부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제10대 전반기 의회는 기본에 충실한 의회, 약속을 지키는 의회,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로 모든 분야에서 ‘의회다운 의회’의 모습을 고르게 발전시키고 광역의회로서 모범을 보인 데 자부심을 느낀다.”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민주·안산1) 의장은 8일 도의회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전반기 의장직을 마무리하며 연극의 3막이 끝났다는 말로 지난 2년간의 감회를 밝혔다.

송 의장은 지난 2010년 제8대 도의회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해 9대, 10대 까지 3선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회장직을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송 의장은 2년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한다.

입법기관의 기본인 조례제·개정에 충실했다는 송 의장은 “조례안을 비롯해 의회에 접수·발의된 의안이 늘었다”며 “지난343회 임시회까지 발의된 의안이 총 1천159건으로 9대 후반기 1천119건, 9대 전반기 1천89건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도의회를 이끌기 위해 내적영역과 외적영역의 축을 세우고 의정활동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내적으로는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데 전념했으며, 역대의장 최초로 찾아가는 시·군 정책간담회를 실시해 2018년 10월 안성을 시작으로 1년3개월간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적으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중앙과 광역의회 간 소통에 앞장서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는 지방분권 TF회의를 구성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 건의안을 마련하고, 전국 17개 800여 의원들이 한 데 모여 결의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대형사고 현장은 빠지지 않고 찾은 덕에 사고의 원인이 된 구조적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한 만큼 국회서 무산된데 아쉬움이 남았다는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도입이 담겨있다”며 “경기도민 1천370만명과 도 한해 예산 40조를 142명의 도의원이 지원인력 없이 10만 명의 소리를 듣고, 3천억 이상을 심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의회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 지방분권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리는 스피커가 돼야 한다”며 “지방의 역할과 한계, 지방분권의 시급성을 알리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장은 후반기 지도부에 “자신을 내려놓고 142명의 방파제 역할을 해야한다. 의원들과 직원들의 소리를 듣고 운영을 하면 좋겠다”며 “어떤 정책, 공약이 나올지 모르지만 전반기의 정책과 예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연속성을 갖고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첫 의장에 도전하며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한 송 의장은 그 약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임기를 마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의장으로서 연극의 3막은 끝났지만 인생에서는 1막 만을 끝내고 2막은 여유롭게 자기시간을 갖고 공부하고싶다”며 “어릴때부터 젊은 정치인을 키워 시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갈 수 있는 단계를 마련하는 학문적인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의장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고난의 행군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는 언제나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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