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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당 행정수도 이전 설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전 과학기술수도화 공약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을 놓고 두 당이 연일 상대편을 비방하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대전시지부는 1일 이병배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내 대전을 과학기술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민주당 측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민주당 공약이 충청인의 표심을 자극하는 장밋빛 구호인 반면 우리 당 공약은원내 과반수가 넘은 제1당의 역량으로 대전을 첨단 과학기술 수도로 육성하겠다는실천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DJ의 계승자임을 자처한 노 후보는 대전 이전이 확정적이던 해양경찰청을 자신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한 2000년 이후 무산시킨 주역으로 과연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노 후보의대선 공약을 폄하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대전시지부는 지난달 30일 정현태 대변인의 성명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폄하, 500만 충청도민의 행정수도 이전 의지와 바람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 후보가 지방화.분권화라는 시대정신과 소망을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선수를 빼앗겨 배가 아파 '묻지마 반대'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또 "수도권 과밀화와 비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고 전국민 대다수가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전과 충청권은 실질적으로 국가 행정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지역임에도 이 후보는 반대와 딴지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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