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구는 17일 오후 중구 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남로 25) 옆 공터에서 ‘각국조계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130여 년 전 제물포항에는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조계(租界)가 만들어졌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중구 개항장거리 어디에서도 각국조계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시와 중구는 인천가치 재창조의 원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각국조계석(各國租界石)의 본을 떠 발견 장소에 다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각국조계석’은 각국조계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현재 시립박물관에 2기가 소장돼 있다. 그 중 하나는 내동 성공회성당 옆에서 수습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2007년 제물포구락부 리모델링 공사 중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제막하는 각국조계석은 제물포구락부 건물 옆에서 발견된 것으로 폭 37.5㎝, 높이 104㎝, 두께 32㎝의 규모이며 전면에는 ‘各國地界’, 후면에는 ‘朝鮮地界’가 새겨져 있다. /김상섭기자 kss@
경인고속도로 기점인 인천IC부터 서인천나들목(서인천IC)까지 구간의 관리주체가 2017년 인천시로 이양된다. 인천시는 16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 구간을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유정복 시장,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해 이뤄졌다. 이관되는 구간은 10.45km이며, 시점은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 준공시점인 2017년 기준으로 하되 진행상황에 따라 양 기관이 협의해 조정 가능토록 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는 인천항과 수도권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로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극심한 지·정체로 인해 간선도로기능이 상당히 약화됐으며 도심내 위치하고 있어 옹벽 및 방음시설 등이 도심단절로 지역발전이 제한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인천IC~신월IC 지하화 및 상부 일반도로화, 인천IC~서인천IC 이관 및 일반도로화의 방침을 세우고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이관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해 최종합의에 이르게 됐으며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협의를 통
인천시 재정부족으로 7년간 착공이 지연됐던 인천서구 구립 검암도서관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서구는 지난 15일 오후 검암동 515-1번지 일원 검암도서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서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검암도서관은 인천시 재정부족으로 인해 7년간 착공이 지연됐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과 구비를 확보해 건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했던 검암·경서권 지역의 주민숙원사항인 도서관 건립으로 해소될 전망이며, 개관은 2017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검암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2천998.31㎡)의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디지털시설·간행물·정보자료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공식에서 “도서관은 평생학습프로그램 등을 갖춘 지역의 문화인프라”라며, “도서관시설이 부족한 검단지역에 마전도서관 건립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가 일반 소상공인에 대한 창업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돕는 한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신한은행 및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창업기업 종합금융지원(홀로서기)을 위한 상호 업무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신규 창업기업에 대한 종합금융지원으로 창업기업의 자립기반을 도모하고 성장기업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천 강소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기존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제조업 및 기술특허 위주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한정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상대적 약소기업인 일반 소상공인은 정책지원 사각지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창업·성장 시 초기 자본력 부재 및 높은 리스크로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일반 소상공인의 창업자금 지원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두 기관은 창업금융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해 (예비)창업·성장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멘토링 지원, 성장단계별 세무·노무·법률 등 종합컨설팅
인천시가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5년도 4분기 인천시 교통안전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버스·택시·화물자동차 운송사업조합 및 협회, 공제조합, 시민봉사단체인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협회, 군·구 등 37개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신동명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인천여성운전자회 나명화씨,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원은영씨, 인천지방경찰청 유성욱 경위,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 김현식 과장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 유공자 24명이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기관·단체별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보고 및 2016년도 주요 교통안전사업 보고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건의사항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문화 선진도시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안전도시로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교통안전 저해 요소를 일소하고 교통안전 관련 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교통안전 네트워크를 통해 운수 업종별 간담회를 추진하고 시·경찰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군·구로 교통안전 T/F를 구성, 매월 회의를 통해 업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강화군 지역에 마침내 한강물 공급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지난 10월말 착공한 ‘한강물 농업용수 임시관로 설치사업’이 준공돼 15일 오후 강화군 강화읍 용정리 고인돌 테니스장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수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상수 국회의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총 39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까지 설치돼 있는 한강수로에 임시관로를 연결해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강화군 북부지역 6개 읍·면에 한강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들 지역은 수원공이 없어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곳과 송수관로 19.9㎞를 지표면에 설치했다. 한강물이 강화로 통수되면 2016년 6월까지 총 700만t(3만6천t/일)의 농업용수를 저수지와 하천, 용·배수로 등에 담수해 내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강화군 강화읍·송해면·하점면&mi
인천에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두 번째 작은 숲이 탄생했다. 인천시는 ㈔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 및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중구 북성동에 ‘우리 동네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월 부평구 십정동에 조성된 동네 숲에 이어 두 번째다. 시민단체,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우리 동네 숲을 조성하고자 추진한 이번 사업은 코람코자산신탁이 2천500만 원을 후원한 가운데 ㈔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와 인천시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리 동네 숲 조성지인 중구 북성동1가 1-108번지는 중구 소유 공유재산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무단 농작물 경작, 쓰레기 방치를 비롯해 폐공가가 흉물스럽게 방치된 곳이다. 폐자재를 걷어내고 108㎡ 규모에 소나무를 포함한 수목 11종, 1천536주를 식재해 열악한 동네 환경을 작은 푸른숲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김상섭기자 kss@
앞으로 인천지역 공중이용시설 등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그야말로 큰 코(?)를 다칠 전망이다. 이는 인천시가 상습·고질적으로 민원신고가 잦은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민원신고가 잦은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금연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대상은 민원신고가 잦은 PC게임제공업소 1천94곳, 1천㎡이상 복합건축물 8천401곳, 공공청사 604곳 등 1만99곳이다. 특히 전수조사를 통해 사전 파악된 상습·고질적인 금연 취약지역 및 업소 82곳에 대해서는 상시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정부금연종합대책 발표 이후 담뱃값 인상에 이어 올해부터 모든 음식점·커피숍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됐으나 아직까지 흡연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이 같은 대책을 세웠다. 12월 현재 인천시에서 지정한 금연구역은 공공청사·유치원 및 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음식점 등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정한 금연구역 5만8천667곳과 도시공원·버스정류장·학교정화구역 등 시 및 군·구 조례에서 정한 3천220곳 등 모두 6만1천887곳이다. 올해
<속보>계양산 정상 송신탑 민간업자 돈벌이로 전락(본보 8일자 7면 보도)했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건축허가 취소 요구와 송신탑철거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계양산 송신탑에 내준 건축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인천시 계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는 송신탑을 허가할 당시 민간시설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하지 말라는 조건을 명시했다”며 “군사시설물인 송신탑을 민간업자가 통신중계임대업으로 쓰는 것은 위반으로 즉각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국방부가 32년간 기부채납 방식으로 민간업체에 계양산 송신탑의 무상사용을 허가함으로써 민간업체는 매년 수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용송신탑 건설당시 환경과 경관훼손 등을 이유로 시민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허가과정에서 공청회 등 주민의견수렴 및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국방안보상 불가피하다며 송신탑 건설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계양산성 복원 등 인천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인천가치를 세워야 하는 시기에 민간업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중국 5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투뉴왕 크루즈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차이나타운, 인천자유공원, 석산(별그대촬영지), 센트럴파크 등 인천 내항 및 신항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