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4일 구립 운남어린이집에서 보육원생들과 함께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원된 텃밭상자에 모종을 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도심지역 내 자연친화적인 텃밭상자 제공으로 여가활동, 정서함양 등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복지형 텃밭상자 15곳(요양원, 어린이집), 실버텃밭 7곳(경로당), 미래세대 학교텃밭 4곳 등 총 26개 기관 및 시설에 256개의 텃밭상자를 지원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모종을 심으면서 “도시농업 텃밭상자에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농업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고, 어린이들이 모종과 함께 함께 쑥쑥 잘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배다리 거리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가수 송창식이 이곳 헌책방에서 악보를 사 노래 연습을 하기도 하고 지성소아과 막내아들인 가수 김광진씨는 아예 ‘배다리’란 제목의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등 유명 작품들의 촬영지로도 애용됐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인천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이자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 근대교육의 산실인 영화초등학교, 19세기말 미국 감리교회 여선교사들의 합숙소로 이용됐던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건물 등 배다리는 한때 인천 근현대사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다. 인천 동구가 배다리 거리와 함께 금창동 일원 약 2.2km 구간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과거 배다리와 금창동 구역은 많은 학생들과 함께 시민들이 오가는 장소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일부 학교가 옮겨가고, 발길도 부쩍 줄어들었다. 구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하다 배다리가 가진 과거 문화적 측면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이곳 상점에 입점하는 만 39세 미만의 청년창업자들과 젊은 예술인들에게 건물 외관개선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대 1500만 원, 월 임차료 역시 80% 범위에서 연 최대 60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공모한 ‘2021년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모집’사업에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분야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다. 전국에서 10개 기관이 응모해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발표심사를 거쳐 인천이 최종 선정됐으며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센터장 엄기종)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소공인 집적지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 지원받은 데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1억8000의 국비를 받아 동구 송림동에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사업을 구성하고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공인 전문기관이다. 향후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송림동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각종 자생력 강화 사업, 기초교육, 경영 및 기술 컨설팅사업, 제품 인증 획득 및 특허 지원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구 국산화 시제품 제작사업을 추가해 송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4일 당사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문표, 권영세 당대표 후보 등이 참석해 축하했고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과 주호영, 조경태, 김웅 등 주요 당대표 후보들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인천시당 원로인 조진형 전 의원과 박승숙 전 중구청장과 함께 안상수(동구미추홀을), 유정복(남동갑), 이원복(남동을), 정유섭(부평갑), 강창규(부평을) 등 당협위원장, 시당 당직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 정승연(연수갑), 민현주(연수을), 윤형선(계양을) 당협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코로나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최소의 인원으로 치러졌다. 행사는 이학재 시당 위원장의 인사말 및 당사 이전 경과보고에 이어 현판식, 시루떡 커팅식, 내빈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학재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원들이 좀 더 쉽게 찾아오고 당의 활동을 홍보하는데 유리한 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당원들이 언제든 와서 담소 나눌 수 있고, 인천시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카페형식으로 내부를 꾸몄다. 이날 참석자들은 4·7 보궐선거 이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천지역 박물관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는 시립박물관과 산하 박물관들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교육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5월 한 달 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박물관 문을 열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즐길거리로 가득한 시립박물관 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에서는 인천 1세대 사진기자로 활약한 박근원씨가 찍은 1960~80년대 인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1층 갤러리 한나루에서는 ‘파주임풍, 간판의 비밀’ 전시가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1980년에 기증된 ‘파주임풍’이라 써진 의문의 간판을 추적하는 추리물 형식으로 기획됐다. 또 어린이 날인 5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람 후 SNS에 사진을 올리면 선물 랜덤 뽑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한 전원에게는 선물이 제공되며, 1등은 근대건축물 레고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폴라로이드 촬영과 풍선 나눔도 무료로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황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부평 캠프마켓 안에 있는 건축물의 존치 또는 철거계획을 최종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일 ‘부평미군기지 내 일제 잔재 건물 철거’를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한 공식답변을 통해 “캠프마켓 내 건축물의 존치나 철거계획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미래를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캠프마켓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국방부의 캠프마켓 B구역 토양정화를 위한 건축물 철거계획 통보에 따라 지난 3월 캠프마켓 내 존치 건축물 선정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캠프마켓 B구역의 건물 31개 동 가운데 하부오염이 심한 9개 동은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 22개 동은 추후 논의하겠다는 심의결과 이후 청원이 이어졌고, 30일 간 3096명이 공감을 표했다. 답변에 나선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은 “2019년 12월11일 반환 이후 당초에는 토양정화 작업 때문에 2021년 말까지 개방할 수 없었으나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캠프마켓 남 측 야구장 부지 일원 B구역을 우선 개방할 수 있었다”며 “80여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시는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취임하면서 그 동안 주춤하던 인천시의 대북 관련 사업들이 다시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송영길(민주·인천 계양을) 의원은 지난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평화 번영 등 5대 과제를 이야기했다. 특히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서해평화협력청은 2018년 남북 정상의 서해 평화수역 조성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됐다. 이를 위한 남북경제협력 및 통일경제특구, 문화교류, NLL평화수역 설정,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합해 추진하는 기구다. 송 의원은 지난 2019년 3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서해평화협력청 신설을 본격화했다. 개정법안에는 서해평화협력청을 통일부 소속으로 하고 정무직 청장 1명과 고위공무원 차장 1명을 두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임시회를 넘어 법안 소위에 회부됐지만 계속 계류돼오다 20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도 송 의원은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해당 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소위에 계류 중이다.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도 관심사 중 하
인천시립박물관은 가족 교육 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 5월 교육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제는 근대건축물을 탐험하고 근대 인천을 만나볼 수 있는 ‘인시박 탐험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항장 답사를 통해 실제 근대건축물을 둘러보고 레고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여러 형태의 건축물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건축물의 형태와 양식은 물론 자재도 당시 자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을 가져와 적용했다. 개항장 근대건축물은 당시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유산으로,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근대 인천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교육대상은 6~12세 자녀를 둔 가족 10팀이며 7일까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통합예약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440-6739)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이 개항장 근대건축물을 탐험하면서 근대
매년 전국 1위를 다투었던 인천의 자살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는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자살률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인천의 자살률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의 경우 2018년 10만명 당 27.9명에서 2019년에는 25.9명으로 2명이 줄어 7대 도시 중 가장 많이 개선됐으며,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감소세를 보인 곳은 인천과 광주 2곳이다. 특히 2019년 인천의 자살률은 전국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32.8명)과 비교해서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시는 민선7기 핵심 정책과 발맞춰 ‘제1차 중장기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 기존 정신건강분야 중심에서 복지건강·일자리·환경 등 자살 고위험요인 분야사업을 포괄하는 종합적 정책 추진으로 전환하고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낮추는데 박차를 가해왔다. 2020년 25.9명에서 2025년 20.9명까지 매년 1명씩 줄인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28개의 정책부서가 협력해 4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28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시의 자
인천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반고(자공고 포함) 공동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일반고 고3 진로설계 거점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고 고3 진로설계 거점학교’는 일반고가 연대해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고3 학생의 진학지도를 선도하는 학교다. 거점학교는 총 11개 교로 인화여고, 광성고, 인천만수고, 동인천고, 연수여고, 인천부흥고, 부광여고, 삼산고, 안남고, 가정고, 인천초은고 등은 75개 교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진로설계 거점학교는 5월 중 진로설계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특강, 자기소개서 캠프, 서류전형 캠프,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병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간 교류를 통해 학생 참여형 공동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앞으로도 학생 성장을 돕는 다양한 협력형 진로 설계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