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우편시스템이 국제 소프트웨어(SW) 품질평가(CMMI)에서 최고등급(5레벨)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란 미국 국방부의 지원으로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정보기술(IT)시스템의 품질을 5단계로 평가하는 국제공인지표다. 우체국 우편시스템은 전국 3천700여개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우편물의 접수와 배달, 운송에 이르는 모든 우편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우체국쇼핑, e-그린우편 등 온라인에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우체국 시스템(ePOST)으로 구성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우편시스템이 2006년 레벨3, 2009년 레벨4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레벨5를 획득함으로써 우편시스템의 표준 프로세스가 정립돼 있고 모든 프로세스가 최적화됐음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각종 전시회나 국제회의에서의 홍보를 통해 국내 우정 IT 산업체의 해외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도권 민영아파트에 대한 특별공급(기관추천 제외) 비율을 시·도지사가 지역 여건에 따라 최대 10%포인트 범위내에서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재정비촉진지구내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도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따라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5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와 제 11차 수도권 주택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앞으로 지자체별 주택 수급 상황에 따라 주택공급이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민영주택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을 현행 시·도지사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일부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국민주택기금이 투입되는 국민주택처럼 민영주택도 신혼부부(10%), 다자녀 가구(5%), 노부모 부양(3%)의 특별공급 비율을 최대 10%포인트 범위내에서 시·도지사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물량조정은 특별공급내에서만 허용하되 전체 분양물량에서 특별공급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행18%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10%)과 나머지 일반분양(72%) 물량은 종전과 변함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따
중소기업들이 유럽발 재정위기로 불거진 전세계 경제 침체 우려에 대해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여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재정위기설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80%가 현재 국내 경제에 대해 금융위기 초기상황과 비슷(44.8%)하거나, 오히려 더 나쁜(36%)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조사대상 소기업 250곳 중 85.6%가 이같이 답변, 소기업들의 우려가 중기업보다 컸다. 58.6%는 유럽 위기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되거나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 대해서는 3개월에서 6개월이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개월에서 1년 사이라고 답한 중소기업도 30.1%에 달했다. 실제 위기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대상의 35%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하는 한편 35%중 주요 수출국이 유럽인 기업은 95%가 수요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이 26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제화 등 국회에 계류중인 15개 의원 발의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이러한 의견서를 공동 명의로 냈다. 이들은 이러한 법안이 반시장적인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에 위배되고 자율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제단체들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법제화하면 산업경쟁력이 약화돼 글로벌 외국기업에 안방을 내주고 무역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면서 “공생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자율적으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안경테는 고유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제조업체 수가 46.2%나 감소했고, 종사자 수도 58.9%가 줄어든데 비해 수입액은 66%가 늘어 중국산 제품에 점령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또 “중소기업 사업자 단체에 납품 단가 협상권을 부여하는 발의안은 불공정 카르텔을 법적으로 조장하고 납품 중단 등 단체행동으로 이어져 경제에 비치는 부작용이 크
대한건설협회는 2010년 종합건설업조사 결과 지난해 종합건설업체들의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이 2009년보다 1.4% 줄어든 134조6천9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0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이는 공공 부문의 재정 건전성 문제로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발주가 줄어들고 주택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민간 건설경기까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건설협회는 분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이 SOC 시설 부진에도 4대강 공사에 힘입어 2009년보다 0.2% 증가한 반면 건축 부문은 주택경기 침체로 2.1% 감소했다.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영기업 등 공공 분야에서 발주한 공사는 전년보다 1.7% 늘었지만 민간 분야에서 발주한 공사는 3.3% 줄었다. 또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이내 업체는 기성액이 0.5% 증가하고 101~900위 업체는 8.0% 감소해 업체 규모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09년보다 1.2% 증가한 124조848억원으로 조사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개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의 판매수수료가 평균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명품과 국내 유명브랜드의 수수료가 평균 각각 17%, 28%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명품과는 수수료 격차는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중소업체는 여기에 판촉사원비와 인테리어 비용도 부담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백화점 3사에 납품하는 중소업체 73개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납품업체의 평균 수수료율은 31.8%이고, 많은 품목에서 최고 수수료율이 35%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란제리, 모피 품목의 수수료만 14~26% 수준이었다. 중소납품업체들은 백화점에 대한 수수료 이외에 판촉사원 인건비, 인테리어비, 판촉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하는점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판촉사원 인건비는 연간 4억1천만원이었다. 매장당 3~5인의 판촉사원을 백화점 각지점에 의무적으로 파견하도록 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인테리어비용은 연간 평균 1억2천만원이었다. 업체당 500만원에서 최고 8억원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인테리어비는 평당 200만~500만원 수준이었다. 납품업체가 부담할 필요가 없는 바닥공사, 천정조명
경기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우리청 대강당 2층에서 개최한다. 경기중기청, 한국신뢰성기술교류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60명을 정원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신뢰성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주 교육 내용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뢰성 이론 기초 및 통계학 기초, 환경시험 기법, 고장분석 기법이다. 세부일정으로 25일에는 신뢰성개념, 신뢰성 중요성, 수명데이터분석, 수명주기와 신뢰성업무 등 신뢰성 기초 및 설계 교육이 이뤄지고 26일은 가속수명시험, 보증시험, 환경시험, HALT 등 신뢰성 시험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27일은 고장분석 기술, 전자부품 고장분석, 기계부품 고장분석, 고장분석 및 개선 사례 등 고장 분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신뢰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들의 불량률이 높아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이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뢰성 교육의 접수 문의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시험연구지원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자사의 스마트 TV로 신세계 백화점 인터넷 쇼핑을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형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가진 고객들은 시간 제약 없이 신세계 백화점이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구매·교환·배송 등 문의는 리모컨 조작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간편결제 시스템과 연계돼 소액결재 금액인 30만원 한도 내에서 공인인증서 없는 결재가 가능하다. 임효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올 상반기에 출시한 스마트폰용 쇼핑 애플리케이션과 이번 스마트 TV용 ‘신세계몰’을 통해 혁신적인 쇼핑 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상무 역시 “언제든 TV를 보며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스마트 TV 전자 상거래 시대가 곧 열린다”며 “신세계 백화점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삼성전자 스마트 TV로 이용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4단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FTA민간대책위원회(민대위)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관세 철폐 등의 혜택을 보려면 한미 FTA를 조속히 발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한국이 칠레와의 FTA를 일본보다 3년 먼저 발효해 칠레시장 점유율이 역전된 것처럼 한미 FTA도 주요 경쟁국에 앞서 발효를 해야 선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납품하고 있어 한미 FTA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간다”며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를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이 수출하는 많은 제품의 부품을 중소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중기업계도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4년 넘게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한미 FTA가 늦어지면 그만큼 미국 시장 선점효과가 상실돼 많은 기업이 미 시장 진출 기회를
중소기업청이 내년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총 6조1629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7천150억 원을 중소기업 R&D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R&D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13.7%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청은 ▲녹색(2천17억원) ▲첨단융합(1천196억원) ▲제조기반 기술(1천80억원) 등 유망분야 지원을 늘리고, 잠재력 있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500억 원→740억원)와 수출전략 품목을 보유한 기업 지원(100억원→260억원)을 늘리는데 예산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산학 지원금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산·연 협력 지원 방안을 도입,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중소기업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015년까지 정부 R&D 예산 대비 6%인 1.1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전용 R&D 예산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