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으로 경기도립노인병원 용인병원과 평택병원에 치매예방 등 인지건강 향상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은 민·관·산·학이 참여해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영세기업, 장애인시설, 복지시설, 공공 의료 공간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 디자인 전문회사 ㈜매스씨앤지와 함께 경기도립노인병원에서 인지건강 향상 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립노인병원이 고령자 등 어르신 사용자가 많은 공간인 만큼 인지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인지건강 디자인은 치매예방, 의료비용 감소, 어르신 안전과 정서 안정에 효과적인 디자인으로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에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경기도립노인병원은 병원 특성상 치매환자가 많이 입원한 장소인 만큼 병원 방문객, 외래환자 등 이용객의 대다수가 고령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면회 등 모든 활동이 1층에서만 이뤄지고, 내부 공간 사용 시 공간 인지가 쉽지 않고, 안내 표지판도 충분치 않아 병원 측의 안내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각 병원의 방문객, 의료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경기도가 비위 공직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공직기강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21일 도를 비롯해 도내 산하기관 등에 공직자의 비위행위를 엄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직자 공직기강 확립 추진계획’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비위공직자에 대해 즉시 직위해제와 승진 제한 등 강력한 인사 조치와 함께 기관별 감찰 책임전담제 운영, 청렴교육 확대 등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이 추진된다. 우선 음주운전·성범죄·금품향응수수 등 공무원 3대 비위와 갑질,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등에 해당하는 비위 공무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일벌백계한다는 원칙 아래 무관용 원칙의 인사 징계조치와 벌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점 비위행위에 대해선 최고 양정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한편 사안별로 즉시 전보·분리 및 직위해제 조치하고, 징계이력을 지속 관리해 승진을 제한하는 것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3대 비위 징계자에는 3년 간 휴양 포인트를 지급하지 않고 성과 상여금과 각종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한한다. 아울러 기관별 감찰 책임전담제를 운영해 주요 현안과 사회적 이슈 등을 상시 감찰하고 비위행위가 발생하면 누리집, 언론, 전 직원 문자 발송 등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주요 비
포천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거주하던 캄보디아인 속헹 씨가 사망한 지 20일로 2주기를 맞았지만 이주노동자의 주거 환경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속헹 씨의 사망을 계기로 이주노동자의 주거 환경과 관련해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이 나왔지만 별반 실효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주노동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농업 관련 부서에서 임시방편적인 지원만 있을 뿐 주거 문제 관련해서 대부분은 정부에만 역할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경기신문이 고용노동부의 일반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내에 있는 이주노동자는 올해 3분기 기준 총 16만 3886명이다. 그 중 경기도 거주자는 6만 949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매년 제조업과 농·축산업 등이 활발한 경기도를 찾고 있지만, 속헹 씨가 사망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주거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속헹 씨 사망 이후로 이듬해 고용노동부의 이주노동자 주거환경 개선 지침 발표 등 대책이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고용노동부의 관련 지침 등으로 인해 편법으로 고용허가를 받아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의 숙소를 제
경기도가 ‘제1회 도민인권배심회의’를 열고 야간 근로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도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6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도민 배심원 29명과 전문가 배심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도민인권배심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선 ‘야간 근로자가 낮 시간에 신청한 가족 돌봄 휴가 불허는 차별인가’에 대해 공론화와 토론 과정을 통해 합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야간 근로자가 낮 시간 병원 방문을 사유로 야간 근로를 쉬고자 신청한 1일 단위 무급 가족 돌봄 휴가에 대해 배심원들은 ‘가족 돌봄 휴가 제도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취지’와 ‘휴가사용단위가 1일 단위임을 감안해야한다’고 했다. 또 가족 돌봄 휴가 신청 사유와 사용 방법은 전적으로 근로자의 자유’를 근거로 해 34명 중 25명의 찬성으로 휴가 불허는 차별이라고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 돌봄 휴가제도는 근로 의무를 면제하는 것으로 근로시간 중 긴급하게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허용해야 한다’ ‘주간근로자가 근무가 아닐 때 휴가를 신청하면 야간 근로자처럼 불허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차별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회적 가치 실현 체계를 확립하고 민간에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의 단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연구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법・제도적 기반에 근거해 주요 분야에 사회적 가치 추진을 위한 정책을 도입했으나 부분・개별적 추진으로 체계적 정책방향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원은 도 역시 사회적 가치 조례를 제정했음에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개념화나 정책 영역으로의 편입 과정에서 명확한 개념과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체계를 확립하고, 민간에 확산하기 위한 체계적 정책 방향으로 사회적 가치 활성화를 위해 행정 내부 운영시스템 개선, 정책부문 사회적 가치 확산, 민간부문 사회적 가치 촉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주체로 공동체적 가치 회복을 위한 상호협력과 상생이 실현되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규정 등도 강조했다. 이에 함께 도정운영의 기본가치로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장기적 경기도 정부혁신 차원에서의 질적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경기도가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11월 제2회 추경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정책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이 경기도의회에서 확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도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 연구기관을 선정해 산업·재정·자치·특별법안 등 경기북도 설치에 필요한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경기북도 설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제시하고, 인구·행정기구·재정전망 등 기본계획 수립, 경기북부지역 특성을 반영한 비전과 발전 전략을 담은 청사진 제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특별법안 및 경기북부 자치권 및 기능 강화방안 등이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입찰공고를 거쳐 연구기관을 선정, 내년 1월 중 정책토론을 겸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1년 여간 경기북도 설치 추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도는 김 지사의 핵심 추진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임기 시작 전인 지난 6월부터 북부청에 ‘경기북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경노이협)은 ‘2022년 노동이사제 운영 우수 기관’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노이협은 “재단은 노동자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위해 조재웅 노동이사의 대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노동이사와 함께 좋은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반영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 노동이사는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수석총장, 경노이협 사무국장을 맡으며 ‘창립 1주년 학술토론회’ 추진, 경기도형 노동이사제를 위한 조례 개정(안) 제안 등 노동이사제의 발전과 안착을 위해 활동 등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이사회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채이배 재단 대표이사는 “감사패는 그동안 재단 임직원과 노동이사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노동자를 위한 경영과 노동이사제 운영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노이협은 경기도 공공기관에서 전 직원 투표로 선출된 노동이사들이 꾸린 협의체다. 도내 공공기관 노동이사들은 노동자의 경영 참여, 이사회 의견 전달, 노동자의 권리 증진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은 노동이사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적극 도입하지 않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세 차례 만나 지역 및 정책현안 등에 대해 소통하며 협력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 11, 18일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 여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며 “국회에선 못했지만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와 타협, 치열한 토론을 했다”며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도의회 78대 78 동수 상황을 우려했지만 김 지사가 여야정 협의체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킨텍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고를 통해 대표이사를 후보에 지원한 9명에 대한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학재 전 의원, 함정오 전 벡스코 대표이사 등 3명을 2차 면접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2차 면접을 통해 이 전 부지사와 함 전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로 결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는데 정치인 출신인 이화영 전 대표가 억대 수뢰 혐의로 해임돼 논란이 불거지자 정치인 출신 대표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킨텍스는 수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대표를 지난달 3일 해임했다. 이 전 대표는 구속된 뒤 사표를 냈지만 킨텍스 주주단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해임 처분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 코트라가 32.52%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법인이다. 킨텍스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임명 투표를 거쳐 임기 3년의 신
경기도가 도민의 시각에서 도내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2023년 경기도민기자단’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일반 기자단 30명, 대학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서포터즈 20명, 청소년기자단 20명 등 총 70명이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4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지원 자격 및 방법은 도 누리집 및 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11일 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단의 활동 기간은 약 11개월이며 다음 달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말까지 도내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 등을 취재하고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기자단에는 기자증, 기자수첩 등 취재 물품을 제공한다. 기사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도 지원한다. 또 매달 우수기자를 선정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연말에 ‘베스트 도민기자단’으로 선정된 기자에게는 도지사 상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유철호 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은 “올 한 해 학교 밖 청소년과 60세 이상 장년층 도민 기자 활약이 두드러졌던 만큼 내년에도 이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기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