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분양에 들어간 광교신도시 내 비지니스파크가 13일 3차 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건설경기 악화와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사업자체가 장기간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3일 광교신도시 내 비지니스파크(3필지, 16만1천585㎡)에 대해 민간사업자공모에 나서 오는 23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10월 중 용지공급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광교비지니스파크는 업무복합 지구(11만8천501㎡)와 공공용지(4만3천84㎡) 등 모두 16만1천585㎡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며, 주택 1천111가구와 주상복합 등 1·2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3조원대에 이르는 PF 조성 등의 어려움으로 광교비지니스파크 3차 공모도 유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지니스파크는 지난해 10월 1차 공모와 지난 3월 2차 공모에서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자체가 1년 가까이 표류해 왔었다. 공사는 사업자 선정이 어려워지자 일괄매각 방식에서 필지별 매각방식으로 전환도 검토했었지만 난개발을 우려, 사업자에 대한 규제 및 조건을 완화키로 하고 3차 공모에 나설 계획이
경기도와 외교통상부가 저개발 국가 및 다문화 가정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도는 9일 오전 안산 외국인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및 유명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통상부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저개발 국가 지원사업, 결혼이주자의 국내 정착 지원 및 모국과 네트워크 구축, 해외 문화외교사업, 기타 사업 등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와 외교통상부는 이같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특히 경기도립예술단의 해외 파견 사업, 도 농업기술원이 실시하는 저개발 국가 인력의 국내 기술연수,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록, 중동.중남미 지역에 대한 해외투자 및 국제교류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한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결혼이주자를 포함해 전국의 29%를 차지하는 33만7천8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 가정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며 “도는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속보>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별 학자금 대출한도를 차등설정할 방침(본보 5일자 1면)인 가운데 학자금 대출한도 규모와 시행학교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교과부는 9일 당초 지난주 말쯤 특별 구성된 정책연구팀이 ‘고등교육기관별 대출한도 설정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교과부와 정책연구팀 내부에서 학자금 대출한도와 대학별 대출자금 조정방법 등에 대한 내부 입장정리가 안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취업률 등을 바탕으로 전국 대학평가를 실시해 A등급부터 C등급까지 3단계로 대학 순위를 매기고, 빠르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하위 15%대학 재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의 70%만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교과부 내부에서 대학평가 하위 15%대학에 대해 등록금의 70%까지 대출해 주는 것을 놓고 ▲해당 대학 수를 늘리고, 등록금 대출한도를 높이는 방법과 ▲해당 대학 수를 줄이고, 등록금 대출한도를 낮추는 방법 등 두 가지 방법을 놓고 의견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대학별 학자금 대출한도 시행을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할 지, 1년여의 홍보기간을 거친 뒤 시행할 지에 대해서도 의견 절충에 실패했
안양시가 위법한 인사를 취소하라는 행정안전부의 요구를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절차상의 문제는 유감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정당하게 행사한 것으로 행안부가 개입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안양시가 중앙정부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중앙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안양시는 앞으로 어떠한 제재를 받게 될까. 안양시가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행안부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안양시의 상급기관인 경기도에 도지사 명의의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요구했다. 경기도는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안양시에 보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오는 10월5일까지 처리 결과를 도에 통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도지사가 직권으로 인사를 취소하게 된다. 이럴 경우 최 시장은 자신이 행안부의 시정명령(인사취소)을 거부하는 바람에 경기도지사가 직권으로 인사를 취소했다는 명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시는 상급기관과 더 이상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9월 조직개편때 인사 문제를 매끄럽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는 현재 행안부로부터 연간 440억원 규모의 보통교부세와 20억∼30억원 정도의 특별교부세를 받고 있다. 보통교부
경기지역에서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도는 9일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도지사 권한으로 도내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며 “새로 지정되는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11일 공청회와 다음달 도의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경기도 금연활동 실천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도는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6개월가량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가 금연구역으로 지정을 검토하는 곳은 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정화구역,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도시공원, 16인 이상 여객운송 수단 등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서 흡연자를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도는 정부와 협의해 단속을 경찰이 할지, 일선 시·군이 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도지사는 학교와 관공서 등 국가가 지정하는 금연구역 외에 별도의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었으나 금연을 권장할 수 있었을 뿐 과태료 등을
경기도가 시화호에 항공레저를 위한 수상비행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와 화성·안산·시흥시는 이달 말 김문수 지사와 해당 기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종합개발구상안을 발표하고, 개발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가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종합개발구상안에는 현재 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일대 마리나 시설 확충계획, 전곡항 일대 해양레저 콤플렉스 및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계획, 시화호 남쪽 대송단지 내 종합항공레저단지 ‘에어파크’ 조성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입주할 예정인 송산그린시티, 선감도 해양체험관광단지, 농업 종합체험관광단지인 ‘바다농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개발구상안에 시화호에 수상비행장을 조성하고, 시화호 주변에 해양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 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수상비행장은 우선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되, 장기적으로 ‘에어택시’ 등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화물 수송용으로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가 수상비행장 조성을 검토하는 것을 최근 국토해양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일산 호수공원과 하남 조정경기장, 시화호가
경기도내 저수지의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전국 저수지 관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저수지 90개 중 안전진단을 실시한 80개 저수지의 91.3%가 안전등급 C나 D등급을 받아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등급은 단 한군데도 없고, B등급은 8.7%인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80곳의 저수지 중 74곳은 2000년 이후 개·보수 사업을 실시했으며, 35곳에 대해서는 최근 10년 안에 준설 공사까지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등급이 C등급 이하로 나온 저수지가 100%에 달하는 73개나 적발됐다. 특히 안전진단이 실시되기 1년 이내에 개·보수가 완료된 곳은 24곳이지만 이들 24곳 모두 안전등급 C등급 이하로 판정받은 것은 물론, D등급도 25%에 해당하는 6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도내 저수지 관련 예산 낭비 및 개·보수 공사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황 의원은 “저수지의 안전문제가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매년 지적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탤런트 겸 경기공연영상위원장 조재현(45·사진)씨를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화의전당 이사장직은 그동안 도지사가 맡아왔으나, 전문성 확보 및 쇄신차원에서 올해부터 공연예술 현장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맡기로 했다. 조 내정자는 KBS 공채 탤런트 13기 출신으로 영화 ‘젊은 날의 초상’으로 데뷔해 ‘한반도’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연극열전2’에 프로그래머로 참여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해 1월 경기공연영상위원장에 취임하면서 ‘DMZ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경기공연희망나누기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도와 함께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및 구직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이하 중기센터)는 8일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해 현장에서 입사지원 및 면접까지 진행하는 ‘2010 G-JOB FAIR 채용박람회’를 오는 9월7일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채용 시즌에 맞춰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의 다양한 신입인력 채용수요에 대응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구직자에게 우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센터는 이날 참가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모의면접, 진로상담 및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 등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참가 기업들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가 박람회 이전 기업을 사전 방문해 채용정보를 파악하고 유망인재를 사전 발굴해 매칭하는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는 “참가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사전에 발굴해 매칭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적합한 인재 등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와 청년구직자의 취업성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경기개발연구원이 한국경제학회, 한국제도·경제학회와 함께 오는 10~11일 중앙대 법과대학에서 ‘제도와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제도·경제학과 관련된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이론적, 실증적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이념부터 실질적 정부정책까지 모든 분야에서 시장친화적 제도 정립과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틀간 시장구조, 산업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