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3분기 영업이익 18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8% 감소한 수치다. 25일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4조 7636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9.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 90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는 27% 증가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손실 6621억 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매출 4조 7853억 원, 영업손실 6621억 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3% 줄고 영업손실은 12.8% 개선된 수치다. 회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 기조가 계속된 가운데 TV, IT, 모바일 등 제품군별로 그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나며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이다. 당기순손실은 7,754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3,822억원(이익률 8%)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행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과 일부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출장을 마치자마자 귀국해 추도식에 참석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 회장은 모친 홍 전 관장과 같은 차량으로 10시 58분경 선영을 찾았고, 10분 전에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사위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직후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도착했다. 유족들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문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 60여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 및 사장단은 추도식 이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3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며 강도높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신경영 선언' 30주년이 되는 해기도 하
국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와 공급 기업이 함께 만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기업간 기술교류회'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가 자율주행·초연결화·전동화 등 미래차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수요-공급기업 간 교류와 협력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교류회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주관으로 현대차,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LG전자, 모트렉스 등 수요 기업 5곳과 텔레칩스, 라닉스 등 공급 기업 20여 곳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기존 파운드리 중심의 '제조' 생태계에서 수요기업과 팹리스 업체 간 협업으로 설계 기반의 '개발' 중심 생태계로 범위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라닉스는 차량용 반도체는 일반 반도체와 비교해 동작 온도, 전압, 수명 등 측면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전용 생산 라인이 필수적이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수익성 창출이 어려워 신규 투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우리 기업들이 약 21조 원(156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46건을 체결했다. 국빈 방문 기간 이어진 행사에서 체결된 협약까지 더하면 총 51건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및 사우디와 협력이 유망한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기업인 135명이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투자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 대통령과 양국 대표 경제인, 정부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46건의 MOU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9건(계약 2건·MOU 17건) ▲신산업 10건(계약 1건·MOU 9건) ▲금융 협력 등 기타 MOU 2건 등이 체결됐다. 대표적으로는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약 4억 달러를 합작 투자해 킹 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하는 CKD(반조립제품), 한국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임직원과 가족 80여 명이 습지 보전 활동을 펼쳤다. 23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지난 21일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뜬늪을 방문해 오전에는 습지 쉼터를 조성했으며, 오후에는 생태해설사를 동반해 습지 체험활동 및 습지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함안군,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람사르재단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효성중공업 임직원은 "가족과 함께 습지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다"며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기후변화 관리와 생물다양성 활동, 친환경 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해에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려해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우수관 청소 자원봉사 프로젝트 '바다의 시작'을 올해부터 신규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백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국제경영원이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글로벌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마케터를 꿈꾸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총 3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출국 전 2주간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미국 애틀란타 현지 기업에서 4주간 마케팅 업무를 체험하고, 귀국 후 1주간 사후교육으로 마무리하는 총 7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관련 교육비와 왕복 항공료 등은 국비로 지원된다. 국제경영원은 지난 5월 첫 글로벌 마케터 모집을 시작해 이미 2회에 걸쳐 총 50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모집으로 참여자의 선호와 현지 기업의 인력 수요 매칭을 위해 참여기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18곳의 애틀란타 소재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참가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의 해외 일경험을 지원하는 국제경영원의 글로벌 챌린지 3기 프로그램 지원은 11월 3일까지며, 자세한 문의와 신청은 국제경영원 홈페이지 또는 미래내일 일경험 통합공고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 3분기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만 명가량 줄면서 11분기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도체 생산·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직 고용시장까지 온기가 퍼지지는 못한 모습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월평균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만 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4분기 10만 7000명 줄어든 뒤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는 지난 4월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9만 7000명)이 가장 컸지만, 8∼9월 7만 명 내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가 가장 부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부진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21만 4000명, 4분기 12만 9000명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3만 7000명 감소하며 6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2분기(-4만 9000명)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 폭을 키웠다. 다만 산업계와 관가 등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 생산·수출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제조업 고용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8월
에쓰오일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은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 지원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협력할 계획이다.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에쓰오일의 수소, 바이오 연료, 연료전지 등 신규 친환경 설비와 관련해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료유 중심의 사업에서 석유화학 사업을 확장해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고,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해 저탄소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 수소 등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진출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G 금융지원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사업 분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의 성장을 위한 장학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나라사랑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인 자녀들의 성장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 12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소방관 자녀, 해양경찰관 자녀 3351명에게 장학금 약 50억 원을 지원한 ‘나라사랑 장학’ 사업과 2010년부터 천안함 유자녀의 학습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순직공상 경찰관은 총 1551명이다. 연평균 순직 14명, 공상 1640명씩 발생하고 있다. 재단은 순직공상 경찰관의 자녀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까지 1300명의 경찰관 자녀에게 26억 원을 지원했다. 선발된 대학생 자녀들은 졸업까지 학기 내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방학 중 교육활동까지 지원받는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꾸준한 사회공헌 사업이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중시하고 신뢰를 기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