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입찰과정에서의 내부정보 유출과 턴키 담합의혹, 평가위원 선정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백재현(민) 국회의원은 31일 “16개 보의 턴키 입찰 채점 결과표와 평가위원들을 분석한 결과 대형건설사들의 밀실 담합과 사업 나눠먹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초대형 비리사건인 4대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도급순위 1위에서 5위인 현대·삼성·대우·GS·대림 등에 SK가 추가, 나눠먹기를 했다는 것이다. 한강3공구의 경우 삼성물산이 아닌 삼성중공업이 대림산업과 입찰에 참여했는데 삼성중공업은 애초부터 턴키에서 대림산업을 이길 수 없는 회사였고, 원래 팽팽하게 붙으면 턴키라는 것이 1~2점 차이가 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무려 11.4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강7공구에서 1위 SK건설과 3위 현대건설의 점수차가 무려 13점 이상 차이가 난 반면 한강6공구에서는 현대건설이 SK건설을 4점 차로 앞서고 있다. 턴키입찰 평가위원 선정방식과 구성도 편향성이 나타나면서 선정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켰다. 수공이 시행하는 한강6공구(강천보)의 경우 심사위원 12명 중 10명, 낙동강18공구(함안보)는 12명 중 10명, 낙동강23공구(강정보
경기도가 민간인을 명예감사관과 전문감사관에 위촉, 각종 공직 비리 및 부정부패 근절 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명예감사관 등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8일 입법예고하고, 내달 16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명예감사관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 등 각종 비리는 물론 생활불편, 불만사항을 제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및 부패유발 제도·관행 시정 건의도 하게 된다. 도내에 거주하는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으로 재직한 후 퇴직한 공무원과 각종 NGO 활동가 등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인원은 시·군별 3~5명, 총 100명 이내로 예정돼 있다. 제보된 내용에 대해 도지사는 신속하게 조사 처리해야 하며, 그 결과를 해당 명예감사관에게 통보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에 이첩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전문감사관은 도급액 50억원 이상의 토목·건축 등 대규모 건설공사 등에 대한 현장감사 참여는 물론 도내 이해 집단별 갈등 부분에 대한 조정·중재 역할도 하게 된다. 또 도 산하 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시·군 종합감사 참여와 감사과정에서 온라인 등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제정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름뿐인 특별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얽매여 규제완화, 남북협력기금 사용과 같은 핵심 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올 4월 현 접경지역지원법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개정하기로 하고, 이를 입법예고했다. 여기에서는 접경지역 범위를 민간인통제선 이북(DMZ 제외)을 포함한 시·군 단위로 확대, 교류발전지구 지정 및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공장총량제 별도 배정, 학교의 이전·증설 수도권규제 배제 등 선택적 규제완화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해당 지역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국무회의 심의 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규제완화 및 남북협력기금 사용 내용이 삭제된 채 이달 4일 국회에 제출, 이름뿐인 특별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북협력기금 사용의 경우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굳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통일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공장 신·증설과 학교 이전·증설 허용 등 선택적 규제완화 부분은 국토해양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기존 ‘민간인통제선 이
경기도가 침체된 도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배제, 양도세 차등감면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폐지에는 동감하면서도 세제혜택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도 최홍철 부지사는 26일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과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 국토해양부 정창수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당정간담회’에서 미분양 해소 등 주택분야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도는 우선 민간부문의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민간택지 및 공공택지 내 85㎡초과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주택시장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양도세 차등감면과 환매조건부 매입을 도내에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도내에는 2만2천326호(8월 현재)의 미분양주택이 있고 특히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2월 2천983호에서 8월 5천629호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분양가상한제가 분양시장을 왜곡시키는 기능만 있지 복원시키는 기능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관련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미분양주택 해소책으로 세제 혜택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보증지원을 주로 맡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최근 발간된 ‘글로벌 의정’(경기도의회 刊) 가을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청사진 제시와 동시에 향후 사업계획 구상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는 재단의 업무를 보증지원만이 아닌 경기도 자금 등에 대한 직접 대출까지 담당할 수 있는 종합금융기관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경제상황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녹색성장산업과 농생명산업, 만화·게임·영상산업 같은 콘텐츠기업, 30·40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자금과 같은 차세대 미래 유망 업종 및 창업기업에 대해 기능별로 탄력적이고 특화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국가적 화두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자가 아닌 일반 서민층(개인)에게도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기관과 함께 농어업인을 포함한 ‘서민·개인자금지원’도 구상 중이다. 현재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사채청정 경기도’ 구현을 위한 ‘사채일소 운동’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상가밀집지역
전철 노선 연장과 도로 개통 등 교통관련 현안의 조속한 해결 요구가 경기지역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도내 곳곳에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노선 연장 및 조기착공, 조속한 보상촉구 등의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지역의 경우 전철 7호선(의정부, 양주~포천선) 광역철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도로용량 부족 및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교통혼잡 가중은 물론 각종 규제로 소외된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또 서울 방면의 만성적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시 착공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흥지역은 수도권 ‘X’자 광역교통망 구축 및 서남부지역 대중교통수단 확충, 장현·목감지구 등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 대처를 위한 전철 조기착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여의도~광명KTX역~시흥시청~송산을 경유하는 ‘신안산선’과 부천소사~시흥시~원시동(안산)을 경유하는 ‘소사~원시선’, 시흥월곶~광명KTX역을 거치는 ‘월곶~판교선’이 그 대상이다. 수원지역은 오리~수원 복선전철 사
국토해양부가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됐던 파주신도시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을 다섯 달 앞당겨 올 11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5일 파주 신도시의 전용면적 29~59㎡형 국민임대아파트 1천564가구를 다음달 9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59㎡ 214채, 51㎡ 414채, 45㎡ 492채, 36㎡ 354채, 29㎡ 90채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인근 전세가의 80% 수준에 공급된다. 이에 따른 임대료는 보증금 1천130만~3천750만원에 월 9만~25만원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 아파트의 현재 공정률은 20%로, 2012년 초 입주예정이었지만 내년에도 전·월세 시장이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공급 시기를 내년 4월에서 5개월 앞당겼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달 27일 모집공고에 나선 뒤 다음달 9일 사업지구 철거민, 장애인, 3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 영구임대거주자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은 10~11일 순위별로 공급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부터 계약일까지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며, 50㎡ 미만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파주시 거주자가 1순위다. 50㎡ 이상은 도시근로자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경기도민과 장애인들의 통합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10 경기 가온누리 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대축제는 아동 장애체험, 장애인풋살리그, 장애인댄스제 및 두둥(난타)제, 백일장 및 그림대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20~21일은 ‘오픈복지관’이란 이름으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장애생활에서 허브비누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변화’란 주제와 함께 경기도장애인 두둥(난타)제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및 그림대회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비즈만들기·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네일아트·캐피커쳐·장애체험(시각, 청각, 지체)·장애인식퀴즈·보조기구 전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장애인생산품 판매부스도 마련, 지역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최영 관장은 “이번 대축제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장애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도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능력이 있는 경기도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활사업 참여실적이 극히 저조할 뿐 아니라 예산집행률 역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활사업의 실적 부진은 결국 탈수급자 가구수 및 비율의 감소를 초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일을 통한 탈수급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사업 참여자 확대 사업을 실시 중이다. 자활사업은 유형별로 ▲시장진입형(집수리·청소·폐자원재활용 등) ▲인턴형(미용·요리·제과제빵 등) ▲사회서비스일자리형(복지시설·보육도우미 등) ▲근로유지형(지역환경정비·공공시설물관리 등)으로 나뉜다. 자활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올해 441억5천200만원(국비 348억여원, 도비 43억6천400만원, 시·군비 49억8천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4만319명 중 자활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3천744명으로 대상인원의 9.3%에 불과해 참여율이 극히 저조했다.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자활사업 예산집행 역시 올 예산 441억여원(8월 현재) 중 244억여원만 사용, 집행률이 55.3%에 그쳤다. 연말까지의 예상집행률도 82.9%에 불과했다. 시·군별로 보면 안성시가 27.3%로 가
임직원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기 진작 등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직급별 간담회가 21일 재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19개 지점이 경기도 전역에 분포돼 있어 자유로운 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음에 따라 항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해진 이사장이 직접 나서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박해진 이사장 취임 후 재단이 이룩한 괄목할만한 성과와 높아진 재단의 위상에 자부심과 긍지를 표시했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고객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고객 응대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직원들의 소모임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 해 공익적 역할을 확대시키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도 산하 4년 연속 최우수 공공기관 선정은 물론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 총 보증 공급 8조원 달성 등 유례없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는 직원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이 밑거름이 된 것”이라며 이날 간담회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직급별 간담회 이외에도 정기적인 노사 간담회, 여직원 간담회, 1:1 선후배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하며, 소통을 통한 직원 화합과 조직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