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차량 양여사업은 내용연수가 지난 소방차를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 러시아(연해주) 한인촌에 소방차 20대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페루, 필리핀에 44대를 추가 양여함으로써 총 10개국에 234대를 지원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5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자신과 류호정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두 청년 의원에게 묻는 당의 비겁하고 무책임한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연석회의에서 보선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재창당에 대한 저와 류 의원의 언행이 해당(害黨) 행위이므로 징계하고 출당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왔고 지도부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주장을 한 분들에게 말한다. 당에 대한 어떤 언행이 해당 행위인지 밝히고 지체 없이 저를 당기위(당 징계기구)에 제소하고 징계 절차를 밟으라”고 했다. 장 의원은 또 “이정미 지도부에도 말한다”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제 언행이 해당 행위면 징계하고, 아니라면 그 사람들을 단호히 제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보궐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색출 말고 단합하자는 말을 하고,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을 뽑아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한다”면서 “그런데 정의당은 선거 패배 책임을 두 청년 의원에게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5일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신당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석이 어렵나. 그런 거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당 형태에 대해서는 “신당을 고민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비례 신당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며 이 전 대표가 본인의 국회 입성을 위해 비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향점이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할 거면 정의당처럼 이념 정당을 할 것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다수당이 되기 위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 내는 것 이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보다 훨씬 넓게 시작할 것”이라며 “20대 남성 정당이니 대선 전 보수에 다시 합당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그런 신당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 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하냐는 질의를 받은 뒤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 의원이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려야 하느냐고 재차 질의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원장은 “필수의료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의대 정원이 확대돼야 하는 데 동의한다”며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기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의료 인력 수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의대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는 동의하지만, 늘어나는 의사들이 애초 기대했던 바와 달리 비필수 진료과목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보였다. 김 원장은 “비필수의료와 필수의료과목을 같이 해서 의사 인력을 충원하게 되면 워낙 많은 인원이 비필수의료로 갈 수 있다”며 “그걸 막으면서 의사 정원을 충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혁신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적정 규모를 잘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답에 이 의원이 “이런 대답으로는 지방 국립대병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배추 등의 물가를 점검하고 현장 민심을 살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민생 기조’에 한 총리를 필두로 정부 전 부처가 분위기를 일신하고 일사불란하게 호응하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민생안정을 위해 고금리·고물가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하라”,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라”, “나부터 현장을 뛰겠다”면서 직접 농수산물 시장으로 발걸음 했다. 한 총리는 연이틀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갖고 현장 행정을 하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한 총리는 전날에도 총리실 간부들에게 “국민은 하루하루가 급한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해결은 못할망정 며칠, 몇 달 후에 대책이 나오느냐. 속도감 있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문제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 당장 배추 등 물가를 점검하러 가야겠다”며 직접 시장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날 오후 늦게 시장 일정이 언론에 추가로 공지됐다. 한 총리의 이같은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당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카타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며, 서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 인터뷰는 QNA에 ‘카타르 순방은 관계 도약의 기회이자 협력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가 역내 평화를 위한 역할과 기여를 강화하고 있고, 한국 역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면서 외교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양국이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한-카타르 관계에 대해 “한국은 지난 50여년간 카타르 내 약 130건의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며 “특히 카타르 국립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에 채택됐다.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 번이었다. 양측은 우선 44개항 중 첫 번째 항에서 “2022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
24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중부내륙선 남한강 휴게소 공사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 현장 방문 및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여야는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확진된 소의) 폐사율 자체도 10% 미만으로 미미하다”면서 “감염된 그 소에 대해서, 축산물에 대해서 그것만 살처분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확진 농가의 소 전체를) 살처분하다 보면 보상금 문제가 대두된다”면서 “축산 농가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대책을 다시 한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2015년 그리스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해서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은 “럼피스킨병이 갑자기 생겨, 여러 가지 방역 당국에 꽤 노력이 많이 있을 텐데 사각지대가 없도록 점검을 해 달라”고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제는 백신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3주가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확진된 소가)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이 23일 김기현 당 대표와 만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 대표를 접견하고 “며칠 전에 우리 대표님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위원장직을 요청받을 당시 김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들어와서 함께 하며 우리의 뜻을 꼭 따르지 말고 아주 거침없이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가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도 아니고 동생도 아니고 우리가 동갑이니까 대화도 아주 편하게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의 ‘동갑’ 언급에 “내가 몇 달 빠르다. 내가 형”이라고 웃으며 농담했다. 프로필상 김 대표는 1959년 2월생, 인 위원장은 같은 해 12월생이다. 김 대표는 “인 교수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 국민들의 지지가 엄청 높은 것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당도 그 뜻을 잘 받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생업에서 잘 활동하면서 그 분야에서 인정받은 분에게 갑자기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했는데 여러 어려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