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고장일품먹거리] 9. 안성 인삼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인삼. 그 중 안성지역의 붉은 황토흙에서 적당한 일조량과 농민들의 땀을 먹고 자란 안성 인삼이 우리 몸엔 안성맞춤이다. 안성마춤 인삼은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처럼 농민들의 지극한 정성과 인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토양과 기후조건 등 천혜적인 조건에서 재배되고 있다. 안성에서 재배되는 인삼은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적절한 강수량과 황토 흙에서 재배하여 머리부분인 뇌두가 충실하고 동체와 주근의 발달이 양호하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많고 향이 진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안성마춤 6년근 인삼은 1998년 ‘전국 인삼 품평회 최우수상’, 2002년·2003년 연속 ‘전국 인삼협의회 주최 우수 수삼품평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약효와 품질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반백년 역사의 안성인삼 안성의 인삼농사는 1958년 대덕면 건지리와 삼죽면 미장리 인근에서 터를 잡고 일반농가보다는 전문가에 의해 인삼농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안성의 특산물로 인삼이 재배되기에는 초기 시설비 투자비용 과다 및 생산 기술전파 미흡 등으로 보편화 되지 않아 일부 농가에서만 생산하는 특작물의 한계를 벗어나
- 염기환·홍성민 기자
- 2008-12-02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