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사기범에 속아 2천500만원의 피해를 막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오전 9시 20분쯤 은행 창구 직원으로부터 “고액을 인출한 손님이 있는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지구대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추홀서 주안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60대 피해 여성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이 여성은 ‘카드사 채권팀에서 대출금을 갚으라는 전화가 수차례 왔다’며 2천500만원을 인출했다. 역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경찰관들은 해당 카드사의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자신이 카드사 채권팀 직원이라는 사람과 통화까지 했다. 이들은 자동응답시스템(ARS)이 아니라 직원과 직통으로 연결된 점에도 의심을 품었지만 ‘이전에 자주 통화를 해서 번호가 등록된 것 같다’는 여성의 말에 수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 경찰관은 “왜 직접 만나서 현금으로 받느냐”고 질문했으나 “계좌 이체도 가능하다”는 직원 답변이 돌아오자 보이스피싱은 아니라고 판단, 현장에서 철수했다. 직접 만나서 돈을 전달하겠다는 피해 여성에게는 “돈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32만㎡ 규모의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 개발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됨에 따라 개발되는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 북측지역 32만㎡ 규모로, 총 사업비 448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 성장 항공화물 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해 항공화물 분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05년 4월 1단계 지정(약 200만㎡) 이후 단계적 확대 지정을 통해 현재는 총면적 300만㎡ 규모로 확장됐으며, 2019년 기준 718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만 1만5천여 명에 달한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를 환적 물동량 창출, 신 성장화물 유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며,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를 통해 3천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와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계획”이라고
신공항하이웨이㈜는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교량, 터널, 교통안전시설물, 영업소, 휴게소 시설 등에 대해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로환경 정비에는 살수차, 등 특수장비 27대를 동원해 고속도로 노면, 중앙분리대, 도로 비탈면, 도수로, 배수로 등 배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청소 및 정비를 진행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산중앙교회에서 백미 4천㎏(1천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최신성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을 위해 힘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7일 배우 송글송글, 가수 신용남,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Wootso)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3명(팀)은 인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송글송글은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등 연극과 드라마 30여 편에 출연했다. 영화 ‘교섭’에 출연할 예정이며,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의 MC도 맡고 있다. 가수 신용남은 현재 어쿠스틱 듀오 ‘경인고속도로’로 활동 중이며, 지난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는 구독자 1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 그룹으로, 건전한 놀이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분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인천 교육을 알리는 데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인천 교육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김포 지역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와 기업은행은 총 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인천·김포 소재 소상공인에겐 최대 5천만원, 중소기업에겐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인천지역 최초로 효성동 일원 준공업지역 및 교통밀집 인근 주거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의 지정요건에 따라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저감·관리해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앞서 구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올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받게 됐다. 구는 이번 지정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회피시설 ▲스마트 에어샤워 ▲미세먼지 신호등 ▲분진흡입 및 살수차 집중운영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주민 및 대상시설 관계자, 전문가의 시민의견을 수렴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구역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가 6일 “인천시가 계양방송통신시설 운영사업자 모집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2년 가까이 비어 있는 계양방송통신시설을 운영할 사업자가 조속히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인천시는 우리나라 2·3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다. 인천시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대변될 수 없었고, 공중파에서는 인천의 사건·사고만 보도되어 부정적 인식들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350억원을 들여 마련한 방송센터에 방송국 본사가 들어선다면 인천의 현안과 비전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게 되는 한편, 방송국이 위치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사건·사고만 보도되는 인천이 아니라, 인천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5월 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건립된 계양방송통신시설은 총 329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지상 8층, 1만5천562㎡(4천707평)의 규모로 건축됐다. 시는 오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30대 임신부가 숨졌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세대주택에 살던 임신부 A(37·여)씨가 연기를 마시고 화상을 입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주택 내부 40㎡가량과 가전제품, 가구 등이 탔다. 주민 5명은 스스로 대피하거나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조사 결과 이 주택은 임신한 지 6개월 된 A씨와 그의 남편이 함께 살던 곳으로, 화재 당시 남편은 외출한 상태였다.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던 A씨는 당일 임신 중인데도 술을 마시는 문제로 남편과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편에게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EM(친환경미생물) 발효액 무료 보급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EM 발효액은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로써 주방이나 화장실 청소, 신발장 탈취, 화초 가꾸기, 머리감기, 생활악취 제거 등에 유용하다고 알려져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구는 EM보급기를 영종국제도시에 3개소(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원도심에 3대소(연안동, 율목동, 동인천동) 총 6대를 각각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EM 무료 보급을 원하는 주민은 개인용기를 지참하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받아갈 수 있으며, EM발효액을 오·남용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받고 1인 1일 1.5ℓ를 받아갈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생활습관 정착될 수 있도록 친환경미생물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