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화성시 기산동 도농기원에서 제39회 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관련 농업인단체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4-H인이 실천하자’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행사는 분야별로 나눠 진행되는데 현장경진 분야에는 정보화UCC제작과 도전4-H골든벨, 내고장 특산물 자랑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신지식4-H과정 활동체험에는 허브비누 만들기와 토피어리만들기, 풍선아트, 농업과학교육관 탐방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농기원은 농업인들과 함께 신지식인사례발표, 사과껍질길게까기 등 이벤트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농기원 측은 또 농촌지도자대회와 농촌진흥사업 성과보고회, 전통민속 문화 경연대회 등 공식행사와 인기가수를 초청한 4-H 화합 한마당 축제도 동시에 진행한다.
“경기인천 수도권 시민들에게 최상의 우정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도청소재지인 수원이 수도권 우편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원시 탑동 903에 경인체신청을 공식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수도권 지역 407곳에 달하는 4~9급 국 및 집중국, 별정 단위 우체국들은 서울 충무로에 있는 서울체신청의 지휘를 받아 왔다. 하지만 서울 인구 감소에 따른 경인지역 인구 유입 증가로 경인지역 주민들의 우체국 이용 불편 민원이 증가해 왔다. 특히 도농복합 지역인 경기도의 경우 농어촌 거주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우체국 시설 부족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측은 지난 7월 21일자로 서울청 내에 11명으로 구성된 경인청 신설반을 가동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경인청 조직을 2국(우정사업, 사업지원) 1실(금융영업) 10과(1관)로 구성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공모 형식으로 6~8급 상당의 신규 인력 충원까지 마쳤다. 이렇게 되면 기존 서울청 소속 6급 이하 직원 71명을 포함 모두 104명이 수원시 탑동 경인청 본부로 오게 된다. 서울청의 경우 200여명이 넘는 방만한 조직에서 절반 가량 이상 줄
“귀농해 한우를 기르면 연봉 1억을 벌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한우귀농자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를 보면 지난 8년간 한우산업 호황으로 가구당 한우사육두수가 지난 2003년 7두에서 올해는 16두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육우 총 사육두수도 지난 2003년의 경우 133만두에서 올해는 288만두로 7년 사이 100% 이상 증가했다. 귀농자의 연령대는 50대가 3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40대로 24.5%를 차지했다. 이들의 귀농 전 직업은 직장인이 36.3%로 2위를 차지했고 자영업 18.7%, 공무원과 군인도 6.9%나 됐다. 또 귀농 후 전업 분야로 한우를 선택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귀농자 중 78.2%가 사전교육 등 준비 없이 한우사육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우관련 귀농대학 등이 개설될 경우 72.3%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농진청 한우시험장 이명식 박사는 “단기적인 소득을 목표로 하기 보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우사육에 필요한 기본 기술습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이 최근 쌀 소비 감소와 관련 벼 작물 및 연구 개발 분야에서 나름대로 역할론을 강조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식량원은 지난 1970년대 주식인 쌀 자급을 이뤄 기적의 쌀로 알려진 통일벼 개발에 무엇보다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이미 벼 재배 분야 모내기 같은 과정이 최근 들어 기계화로 대체된 것을 놓고 기초 농법의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권농일 행사도 해마다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100선 가운데 성인병 예방 메디라이스 과제 1건이 선정되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쌀(벼) 분야 기초 연구와 육종에 대한 정부 지원과 일반 국민의 관심 부족으로 식량원은 최근 역할 재정립과 홍보 강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식량원은 27일 민승규 농진청장 주재로 식량원 발전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자구책을 구체화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식량원은 이번 G20 국제 정상회의에서 기능성 컬러 쌀을 선보이는 등 쌀 육종 분야 우수한 우리 농업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량원은 이날 50여개 음식업(프렌차이즈)체 모임인 외식산업회를 초청, 식량작
배 주산지 안성에서 배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30일 배 산업 발전을 위한 제7회 우리배 한마당 전국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축제가 열리는 안성지역은 배 재배면적만 1천257㏊로 국내에선 3번째며 예로부터 안성맞춤배로 고품질 배가 생산되어온 곳이다. 농진청은 이번 축제 기간 배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갖고 배를 이용한 술 등 유통활성화와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 부대행사로 지난 9월 출시된 배 원료로 만든아락 소주와 배와인 등 시음회와 최고배 품평회도 열린다. 농진청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는 “이번 축제가 신품종 보급과 가공 기술 개발 등 배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업계가 고객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그룹 계열 보광훼미리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온라인쇼핑몰 11번가와 함께 상품대금 수납 서비스를 실시한다. 훼미리마트는 고객이 11번가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결제 할 때 훼미리마트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전국 5천여 점포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으로 결제 가능토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결제하는 고객들은 은행 수수료 절약은 물론 마트 측에서 제공하는 PB상품(초코우유)까지 받는 1석2조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훼미리마트 측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이체수수료는 없애고 거래은행까지 찾아가는 시간과 잔돈을 입금 할 때 겪는 불편을 줄여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상품본부 장영생 상무는 “올4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국제택배서비스 도입에 이은 고객 프렌들리 방침의 일환”이라며 “365일 영업을 하는 편의점 특성을 살린 서비스는 계속 이어 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2위인 GS리테일 계열 GS25편의점도 기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동양생명 등 생보사와 손잡고 보험료 수납 서비스도
김장철을 앞두고 서민들의 생활물가와 관련된 품목에 대한 가격담합 조사가 실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마늘과 명태, 오징어 등을 저장해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반에는 농식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각급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측은 이번 조사에서 농수산물을 저장,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기 위한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물을 저장, 판매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단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생(生)블루베리를 구입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26일 오전 수원시 이목동 ㈔한국블루베리협회 사무실. 협회 이승희 사무국장은 요즘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오는 국산 블루베리 구입 문의 전화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해마다 5월 초 무렵 레빗 아이계통부터 출시되는 조생종 블루베리부터 남부 하이부시 계통까지 사실상 국내산은 9월 말이면 출하가 끝난다. 현재 협회 소속 전국의 800여 블루베리 회원 농가를 아무리 수소문 해봐도 생 블루베리를 저장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다 보니 출하되자마자 시장에선 순식간에 다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지난 달 말까지 전국의 백화점과 청과물 시장 등에는 물량 자체가 동이나 버려 현재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이 집계한 국내 블루베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말 기준 380억 원 수준으로 이 중 국산은 220억 원 정도다. 전국 833농가 534㏊의 재배 면적에서 680톤을 생산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생산량만 1천159톤으로 전년 대비 480톤이나 늘었다. 그러나 블루베리협회 측은 통계에 잡히지 않은 비공식적인 농가도 다수여서 실제 생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대기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 채소 재배 농가들은 계절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계획적인 대량생산의 길이 열리게 됐다. 도농업기술원은 26일 LG CNS 등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기원은 첨단온실에서 ‘미래농업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식물 자동생산 시스템을 공개했다. 미래농업연구센터는 192㎡면적에 로봇을 이용한 식물자동화시스템과 LED 이용연구를 위한 다단재배시스템, 육묘실, 양액공급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센터의 장점은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자동 제어되는 최첨단 연구시설로 빌딩형 수직농장형태로 구성됐다. 앞서 도농기원은 지난 1월 LG CNS와 식물공장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난 9개월 간 LED 인공광 연구설비, 식물생장제어 재배모듈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해 왔다. 도농기원 측은 이번 시스템이 하루 수 십만 주 단위의 대량 채소 생산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기존 소규모 식물공장 연구시설과 차별화 된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로봇시스템을 이용하면 평면에만 재배할 수 있는 현 농법의 한계를 뛰어 넘어 10단
도시민들이 농어촌으로 여행을 가기 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한층 수월하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을 테마로 한 아이폰용 여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6일부터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농어촌 여행’을 검색하는 방법으로 접속하면 되며 이 프로그램에는 ‘테마 따라 떠나는 농어촌 여행’이란 이름으로 농어촌 50곳에 대한 여행정보가 담겨 있다. 해당지역은 양평군 보릿고개마을과 강원 인제 냇강마을, 평창 바람마을의야지,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 등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조성해 온 전국 녹색농촌 체험마을인 경기 양평 마들가리마을 등 30곳의 정보가 가족·친목, 체험·교육 등 7가지 테마로 구분돼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