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공여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도 현안 법안들이 이번 회기내 처리에서 배제돼 도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13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회기 내 민생 관련법안 54건에 대해 중점처리 법안을 확정했으나 이 2개 법안을 쏙 뺐다. 게다가 도에 전적으로 불리한 기업도시특별법과 지방투자촉진특별법(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개) 등은 대거 포함시켜 상황이 더 꼬이게 됐다. 다만 건설교통위원회 소위에 계류중인 정진섭 의원 발의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은 포함시켰다. 법안은 낙후지역개발촉진법과 지방교부세법 등 5개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관련법안을 비롯해 수도권정비계획법(개)과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법률 등 15개 일자리창출 관련 법안이 들어갔다. 또 언론자유 수호 관련법안 7개, 부동산 문제 해결 관련 3개 법안, 국민 생활부담을 줄이기 위한 감세 관련 법안 9개, 교육부담 감소 법안 5개, 등 모두 53개 법안이 포함됐다. 하지만 도가 부르짖어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개정)과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 및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은 누락시켜 회기내 처리의
도가 추진중인 굴뚝자동측정기기 확대 설치가 대기오염 저감은 물론 기업활동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기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10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자동측정해 도, 환경관리공단, 사업장에 전송하면 테이터를 분석·평가한 뒤 대기오염저감 대책에 반영·개선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관련법에 따라 소각·열처리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해 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배출가스에 대해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가 구축돼 배출허용기준 초과등으로 인한 불이익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배출허용기준 초과여부를 신속히 파악하지 못해 허가취소 및 폐쇄처분 등을 받은 사업장들이 많았다”며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로 인해 이들 기업들의 불이익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2002년 38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1개 사업장에서 자동측정기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기 설치 사업장의 평균 대기배출허용 기준 위반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행 첫해 26.3%였던 위반율은 2006년 23%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21.3%로 감소
“지역 명문대 육성을 위해서 로스쿨 도내 유치는 꼭 필요하다. 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문수 지사<캐리커쳐>는 12일 “도내 대학들이 로스쿨을 최소한 2곳 이상 인가받지 못할 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아주대 중소기업법무센터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로스쿨 배정마저 역차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의 잇따른 발언으로 미뤄 도가 도내 대학들과의 연대 강화 등 중대 결심을 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단국대, 경기대, 아주대 등은 이미 준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각 대학별 유치 전략에 따라 전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들 대학측은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로스쿨 인가 심사기준이 도내 대학에 크게 불리하자 반발하면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중이다. 따라서 도는 주중 김 지사와 도내 대학교 총장, 대학 실무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영 도 대변인은 “지사가 ‘2곳 이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도내 대학들로 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의 신청·인가 절차에 따른 대응 수위는 간담회 자리에서 초안이 나
중국의 외자유치 정책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도가 앞장서 추진해야하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행 연구위원은 12일 ‘중국의 외자유치정책 전환과 도의 대응과제’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함에 따라 도도 기존 기업지원 정책을 탄력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은 과거 양적인 팽창을 추구했으나 최근들어 질적인 성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이뤄냈으나 외자유치가 성과에 미흡하다는 자체 평가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대중국 투자, 대 지방정부간 투자에서 세제혜택 축소, 노동자 권리·환경규제 강화 등의 역차별적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담업종 중심의 투자 가이드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현지 진출 기업의 생산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영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고 한국기업의 중국진출과 대중국 수출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가 실시한 설문에서 중국진출·진출의향이 있다고 답한 130개 업체중 올해 실시된 재조사에서는 이 가운데 4
김문수 지사는 12일 “4대 중점 정책의 지속 추진과 도로 하천 등 기본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2008년도 도정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228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 2008년도 예산안 제안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접경지역과 낙후지역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도비와 차등보조 사업을 늘려 도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시안대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될 경우 도내 낙후지역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국가경쟁력 약화는 명확하다”며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체제 도입 준비와 합리적인 조정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및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김 지사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구축과 간선 급행버스체계(BRT)구축 등 대중교통 운행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평택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지사는 깨끗하고 쾌적한 선진환경 구현 방안과 관련, “팔당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적극 추진과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오염된 물의 팔당호 유입 차단, 농어촌 및 도서 등 취약지역 급수시설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한 경안천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도는 ‘경안천 인공습지 조성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경안천은 팔당호 주변 유입하천 중에서 오염이 가장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았다. 도는 모두 1천억원을 들여 6개 지점에 대해 116만4천여㎡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월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우선 도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광주하수처리장 인근(9만5천㎡), 초월면 지월리 중부고속도로 하단(7만8천㎡), 퇴촌면 광동리 광동하수처리장 인근(4만㎡) 등 내년 말까지 인공습지 조성 1단계 사업 대상지 3곳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와 사전환경성 검토가 이뤄진다. 또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 서하보 인근(51만4천㎡), 정지리 인근(68만3천㎡), 퇴촌면 광동리 일대(21만5천㎡) 등 2단계 사업 대상지인 나머지 3곳에 대한 용지 조사가 실시한다. 도는 이번 용역과 관련 지난 9일 광주시 퇴촌면사무소에서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습지 설계 방향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6월 중 인공습지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
현대·기아자동차가 2009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의 본격 시판할 계획인 가운데 도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이달 1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저공해 자동차 시연’ 제품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륜차량 완성차 업체인 에코가, 유니스타, 레오존 등이 참석했으며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시연에서는 하이브리드카의 세계적 선두 주자인 도요타 자동차에 대적할만한 기술력을 선보여 참석자들을 놀라게했다. 또 지난 6일 용인권역 10개 시·군, 8일 수원권 등 11개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잇따라 열렸다. 도는 ‘2007~2011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통해 2011년까지 모두 하이브리드 자동차 505대를 보급하고 저공해자동차도 모두 1천701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미 올해 하이브리드차 확대를 위해 20억원을 책정했으며 내년에는 47억원을 국비 지원 사업으로 투입한다. 저공해 자동차 부문에서도 올해 9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모두 25억원을 투입한다. 두 부문에 투입되는 도 예산은 향후 4년간 모두 120여억원 규모가 넘을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도는 내년
도내 세번째 외국인복지센터가 시흥시에 들어선다. 도는 모두 21억원의 사업비(도비 15억원·시비 6억원)를 들여 시흥시 정왕동에 지난 9월 복지센터를 준공, 운영조례 제정과 위단운영단체 선정, 내부설비 및 시범운영 등을 마무리했다. 시흥 외국인복지센터는 11일 시흥시장,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센터는 연면적 1천379㎡에 지상4층 규모로 상담실, 만남의 장소, 체력단련실, 한글교실, 컴퓨터 교실 등이 운영된다. 시흥 지역에는 현재 1만4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센터 개관에 따라 이들의 복지증진이 크게 기대된다. 도내에는 거주 외국인의 국내 정착지원과 권익보호를 위해 2005년 남양주, 올해 수원 등에 복지센터가 운영중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버려지는 용수를 재활용해 연간 7천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클린룸에서 이뤄지는 반도체 제조는 설비 세정 등을 위한 초순수(고순도의 물)가 필요한데 초순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그동안 10% 정도만을 화장실 용수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해 방류해왔다. 센터는 환경보호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최근 초순수 제조 후 버려지는 폐수의 수질을 분석, 보일러나 냉각장치 등 일반설비에 재이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재이용하기 시작했다.
도내 교통신호 운영체계의 통합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택지개발사업 등 교통수요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데 31개 지자체는 개별 통제로 효율적 대응을 못해 통합시스템 구축의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도 교통신호 운영실태 조사를 통한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8천564개의 신호교차로가 있다. 그러나 이들 신호교차로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 가운데 예산집행 기관인 도와 운영·유지 담당 기관인 경찰서가 공유하고 있는 정보량은 전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각 시·군과 경찰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통신호기 관리대장과 데이터베이스도 표준화돼 있지 않아 각 권역별로 호환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빈 연구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 플랫폼을 구축, 지자체와 경찰서에서 수집한 교통신호 관련 데이터를 전산화된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도내에 설치된 신호제어기는 교통량 변화와 상관없이 24시간 동일한 신호시간으로 운영되는 일반 신호제어기가 전체의 80%를 차지해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량에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다고 밝혔다. 도 전역의 간선도로축을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