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의 고장서 맛보는 경기도 식도락 이야기 어느덧 하늘은 깊어지고 노오란 가을 햇빛도 가득하다. 산들바람도 한층 더 시원해지면서 가을여행도 깊어짐을 전한다. 여행지의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도 여행의 그 풍미를 더한다. 하지만 가을여행 이야기도 배가 고프면 잘 들리지 않는 법. 그래서 이번 가을, 경기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식도락 이야기를 전한다. 부드러운 식감이 가득한 갈비를 한점 뜯으며 이야기를 들어보자. 달콤한 양념에 참나무 숯의 풍미가 더해진 포천 이동갈비 돼지갈비집에 소갈비 부탁한 노모 장병 챙겨준 주인의 마음 ‘입소문’ 포천 이동막걸리도 유명세 포천 이동면의 갈비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향토음식으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산정호수, 백운계곡, 국망봉 등을 찾은 관광객들, 입대한 아들이나 친구, 연인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입대하면 배곯고 고생하는게 당연했던 시절이었기에 면회나온 아들과 제일 먼저 찾는 곳은 근처의 돼지갈비집이었다. 1970년대 어느 날, 돼지갈비집을 찾던 할머니는 다음 날 자신의 아들과 함께 오겠다며 품 안의 소갈비를 꺼내 양념값에 품삯까지 쳐 주겠다며 구워줄 것을 부탁했다. 꼬박 하루
오는 29~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회 지방자치박람회’가 취소됐다.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지방자치박람회 취소를 요청한 경기도 등 현장 건의를 토대로 공동 주최기관인 자치분권위원회, 지방4대협의체, ㈔열린사회시민연합 등과 협의를 거쳐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지방자치박람회 취소를 행안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전국 수십만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자칫 ASF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자치박람회는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도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지방자치박람회를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반영하고 전국 모든 세대의 국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다. 도는 지방자치박람회 외에 주민과 가축의 이동 최소화 및 방역강화를 위해 ‘제2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 ‘제10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주요행사 290여건을 취소 또는 연기·축소한 바 있다. ASF 진행 상황에 따라 앞
17개 노선 막차 운행 30분 연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임금교섭 결렬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경기도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파업이 시작되면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 도내 시외버스 운행을 17개 노선 69회에서 102회로 33회 더 늘리기로 했다. 시내버스도 경기~서울·인천 35개 노선을 2천778회에서 2천943회로 165회 늘리고, 72개 노선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을 집중해서 배차한다. 필요에 따라 예비차와 전세버스를 투입하며 막차 운행도 17개 노선을 대상으로 30분 연장 운행한다.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천457대를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지역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 운행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도 해제, 하루 4천566대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도는 철도파업에 대비해 국토교통부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지난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내·외 버스 증차와 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을 준비해 왔다. 도 관
경기도가 내년 설립할 ‘경기교통공사’의 토대를 다질 ‘경기교통본부’가 10일 출범했다. 경기도는 10일 오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에서 경기교통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 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부의장과 김명원(민주당·부천6) 건설교통부위원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교통공사 설립의 디딤돌 역할을 할 교통본부는 경기도시공사 1개 본부로 운영되며 2팀 9명으로 구성된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운영하는 기구로 설립 준비, 공사 수행사업 설계, 준공영제 시범사업 시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교통본부가 설립을 준비하는 교통공사는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관이다. 도는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주요 역할은 도내 31개 시·군의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운영&mi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최고의원이 10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더불어 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주관한 ‘2019년 하반기 정치아카데미’에서 ‘사람중심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사람 중심의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이 주인된 나라, 포용적 성장, 공정한 경제, 혁신 성장, 한반도 평화경제, 올바른 역시인식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한 국가이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소득불균형이 심각한 나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경제침략 및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선 “일본경제침략과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형성은 본질적으로 해방 이후 일제잔재 청산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며 “하루빨리 식민주의와 식민사관의 주술(呪術)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은 제9대 전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농산물에 친환경 인증표시나 소비자가 친환경 인증 농산물로 오인하기 쉬운 광고를 한 생산농가와 판매점이 경기도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도내 친환경 인증 농가, 재포장 취급자 및 유통판매업소 등 216곳을 수사해 위법행위를 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포도·애호박 등 41개 제품에 대해 잔류농약 314종을 검사한 결과 포도 1개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위반 유형은 미인증품에 인증표시 또는 광고(9곳), 미인증 취급자가 친환경 농산물 재포장(1곳), 인증제품과 미인증제품을 동일장소에서 혼합 작업(1곳) 등이다. 가평 A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인증 기간이 종료됐는데도 자신이 생산한 포도 5㎏들이 40상자에 올해 9월까지로 친환경 인증표시(무농약)를 부착해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했다. A씨가 판매한 포도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에서 금지된 잔류농약(이미녹타딘 0.0343㎎/㎏)이 검출됐다. B씨는 김포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상추, 오이, 풋고추 등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인증품목이 아닌 고추씨에도 친환경 인증표시(무농약)를 부착했다. 수원 C마트는 친환경 인증을 받지
경기도는 기획부동산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4천46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과태료 5억5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조사에 앞서 성남 수정구 금토동 등 7개 시·군 22필지의 실거래 신고 7천844건을 선정, 6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집중 조사 및 불법행위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사례를 접수받았다. 적발 유형은 공인중개사법 위반 30건,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20건, 부동산실명법 위반 8건(과징금),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4천408건 등이다. 이 중 혐의가 확인된 부동산 거래법 위반 2천25건에 대해 5억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고, 나머지 2천383건은 과태료 부과 예정이다. A토지정보, B경매법인 등은 성남 금토동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분양을 시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상 실거래 신고 기한인 60일을 지연해 신고하거나 지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약일자를 위조해 거짓으로 신고한 1천396건이 적발됐다. 도는 4억4천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2천200건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C경매 직원 D씨는 인터넷 블로거로 E경매의 시흥 능곡동 토지를 광고해
수원 연무동을 비롯한 도내 8개 시 10개 지역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22개에 이어 하반기 76개 지역을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뉴딜사업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곳으로 늘게 됐다. 앞서 도는 2017년 8곳, 지난해 9곳, 올해 상반기 4곳 등이 각각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하반기 선정된 지역은 ▲우리동네살리기 1개(광주 송정동) ▲주거지지원 3개(수원 연무동, 안산 본오2동, 광주 송정동) ▲일반근린 5개(수원 세류2동, 부천 심곡본동, 평택 신장동), 양주 회천1동, 포천 신읍동) ▲중심시가지 1개(남양주 화도읍)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총 950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광주 송정동은 생활복지 구현을 위해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및 송정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우전께 안전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원 연무동 지역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민 어울림터 및 세대통합 어울림공간을 조성하고, 안심마을 조성사업과 퉁소바위공원 마을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계획에는 스마트시티 사업
경기도는 재난사고가 발생한 건설공사장 내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추락·낙하·전도·붕괴 등과 같은 재난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재난사고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매뉴얼은 재난 및 사고조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절차를 제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매뉴얼 준수를 통해 사고의 주요원인인 안전관리 부주의, 관리소홀, 행정절차 미이행 등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매년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매뉴얼은 ‘사전준비’, ‘안전점검 및 재난조사’, ‘결과보고’ 등 3단계를 중심으로 ▲상황파악 ▲안전점검 및 조사준비 ▲긴급안전점검 공무원 증표 ▲참석자 확인 및 현황 설명 청취 ▲안전점검 실시 및 토론 ▲보고서 작성 ▲보고 및 후속조치 이행 등 현장에서 실시해야하는 7단계의 세부추진사항으로 구성됐다. 매뉴얼은 중대재해 공사장은 물론 행안부장관의 재난조사 요청이 있는 공사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1차사고 발생 후 방치하면 추가적인 2차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했다”며 “유관기관 및 시·군과 매뉴얼을
경기도가 가뭄피해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도내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에 대한 데이터구축에 나선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0월 한달간 김포, 남양주, 시흥, 안산 등 4개 시 일원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들어 사계절 발생하는 농업 가뭄에 대응키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 농업 가뭄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지하수 관정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축적되면 용수공급 능력, 지역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가뭄 대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으며 관정 부식이나 지표수·농약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농업용수 공급용 관정을 개발할 때 중복 굴착을 줄일 수 있고 기존 관정 방치에 따른 지하수 오염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미등록 관정은 경기도청 데이터정책과(031-8008-3833)에 신고·접수하면 된다. 도는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신고된 관정을 현장 조사한 뒤 신고한 주민에게 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경기도 농업 가뭄 예측시스템은 지하수 관정, 저수지, 양수장·배수장, 기상정보 등 수자원 데이터를 수집해 논밭에 대한 가뭄 취약지역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