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내년도 연정(연합정치) 예산 4천945억원 중 약 70%만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의회 더민주는 나머지 30%의 예산의 추가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도의회 더민주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연정 사업 잠정 예산안에 더민주가 제시한 연정 핵심과제 83개 사업 가운데 54개 사업 예산을 미반영하거나 일부만을 편성했다. 총 금액으로는 더민주가 요구한 4천945억원 가운데 도는 3천444억원(약 70%)을 편성했다. 나머지 1천501억원(약 30%)은 반영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연정과제인 ‘경기도 청년구직 지원금’의 경우 더민주는 165억원을 요구했지만, 도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중소기업육성기금 규모확대’(130억원),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30억원) 등도 미반영했다. ‘공공임대상가’는 100억원을 주문했지만 용역비 1억원만 담겼고 ‘마을노무사’도 요구액 9억3천만원 중 1억원만 편성됐다. 더민주는 “도청 다수 부서의 연정과제 실천 의지가 부재하거나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정사업의 계약 당사자는 남경필 지사이므로 실무부서에 맡기는 안일한 대응을 중단하고 지사가 직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핵심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지난 21일 탈당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연쇄 탈당 우려와 함께 공석이 된 수원갑 지역위원장을 두고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4면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민주 이찬열 의원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제는 손 대표를 도울 때가 된 것 같다. 처음처럼 함께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와 탈당을 선언한 이후 첫 동반 탈당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의원의 동반 탈당으로 연쇄 탈당 사태를 경계하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더민주 한 관계자는 “손 전 대표와 이 의원의 당적 이탈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났다”라면서 “두 인물 모두 당내 영향력이 큰 만큼 추가 탈당 여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추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물은 김병욱(분당을),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 등이다. 김 의원은 지난 4·13 총선 선거운동 기간 ‘제2의 손학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바 있고, 임 의원은 평소 손 전 대표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다. 현재 두 의원 외에도 강창일·강훈식·고용진·양
경기도의회가 호주 빅토리아주의회를 방문하고 ‘양 의회 간 친선교류 MOU’를 지난 21일 체결했다. 도의회 정기열(더불어민주당·안양4)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9명으로 구성된 친선교류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 중이다. 호주 빅토리아주의회는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 경기도의 주요 관광 및 문화 사업을 현지에 알리는 협력 활동을 벌인다. 양 의회는 상호 국제행사 초청, 관광과 문화 부문 우수사례 교류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정기열 의장은 “호주 빅토리아주와 의회 간 친선 교류를 시작으로 경제, 관광, 문화 등 다른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빅토리아주의회와 도의회가 서로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호주 빅토리아주의회 브루스 앳킨슨 상원의장은 “경기도는 한국의 최대지자체로 다양한 산업이 모두 공존하고 있다. 관광, 문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모두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홍성민기자 hsm@
도내 전철역 가운데 가장 혼잡한 곳은 하루 피크타임(오전 6~9시)에만 1만여명의 도민이 이용하는 수원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흥시 달월역은 이용객이 1일 10여명에 불과했다. 22일 최종환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1)에 따르면 수원역 첨두시간(오전 6∼9시, 피크타임) 하루 이용 승객은 2014년 1만133명, 2015년 9천62명으로 도내 전철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천역이 2014년 8천383명, 2015년 8천247명으로 뒤를 이었고, 같은 지역 부천 송내역은 2014년 8천422명, 2015년 7천46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수원역과 부천역을 포함해 첨두시간 혼잡도 상위 10개 역은 부천과 안양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도내 전철역 중 승객이 많은 10개 역은 ▲부천시 3곳(부천역·송내역·역곡역) ▲안양시 3곳(범계역·인덕원역·안양역) ▲성남시 2곳(야탑역·서현역) ▲수원시 1곳(수원역) ▲군포시 1곳(금정역)이다. 첨두시간 승객이 적은 하위 10개 역은 ▲양평군 3곳(신원역·원덕역·오빈역) ▲가평군 2곳(상천역·대성리역) ▲남양주시 2곳(팔당역·운길산역) ▲시흥시 1곳(달월역) ▲구리시 1곳(갈매역) ▲고양시 1곳
오는 2022년까지 광명과 시흥 일대에 축구장 300여 개를 합친 규모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칭)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는 판교, 일산에 이어 광명시흥까지 3개의 테크노밸리를 보유하게 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21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총 1조7천524억원을 들여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5만7천㎡(62만2천평) 부지에 첨단 R&D단지와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대형 첨단단지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LH의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공공주택지구에서 전면 해제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었다. 첨단 R&D단지에는 친환경 자동차 연구단지와 레포츠 산업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이 유치된다. 배후단지인 주거문화단지는 주거와 일자리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단지로 오는 2023년
경기도는 다음 달 7일까지 ‘2017년도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설계심의분과위원은 경기도 및 도 산하기관, 도내 시군에서 추진하는 주로 300억원 이상의 기술형 입찰사업(일괄입찰, 기술제안, 대안입찰)의 설계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토목구조 ▲토질·지질 ▲상하수도 ▲토목시공 ▲건축계획·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기계 ▲전기 ▲조경 ▲환경 ▲철도 등 12개 분야 48명이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신청 자격은 근무지가 수도권인 건설기술관련 분야 종사자로 4급 또는 기술사·박사 등을 소지한 5급 공무원, 공기업 임원, 기술사·박사 등을 소지한 2급 이상 직원, 공공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 또는 대학의 기술관련 학과의 교수이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http://www.gg.go.kr)의 공모/모집 게시판 또는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명단 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남양주와 양평 자전거레저특구 내 지역주민의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일 화성 전곡마리나항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열었다.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는 총리가 규제개혁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규제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는 회의다. 지난해 7월부터 국무조정실과 각 지자체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날 도는 8건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고, 모두 해법을 찾았다. 남양주와 양평 자전거레저특구는 최근 자전거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음료나 간단한 끼니를 때울 먹을거리 상점이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무분별한 노점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도는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물 판매행위를 지역주민으로 한정해 허용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황 총리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레저특구 내에서 공원·주차장·쉼터 등 수질오염 우려가 없는 지역에 한해 지역주민들의 음식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 레저특구 내 푸드트럭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며, 해당 지자체에서는 환경부와 협의해 관련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요건 완화 ▲하천수
게임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할 ‘지넥스트(G-Next) 센터’가 성남 판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넥스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넥스트 센터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게임산업 지원·육성공간이다. 경기창조경제현신센터 2층과 6층에 총 1천109㎡(335평) 규모로 4·8·10인 규모의 스타트업 입주공간 19개와 강의실, 전시실 등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게임분야 창업,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게임 업체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주요 업무다. 지원은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 한해 업체당 최대 1년 6개월까지 이뤄진다. 센터 입주기업은 ▲게임 개발지원금을 지원 ▲사무공간·교육공간 무상 임대 ▲전문가 무료 컨설팅 ▲해외 게임전시회 참가 기회 ▲대형 게임사 연계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게임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게임개발 및 창업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20명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진행된다. 이를 위해 ㈜넥슨 이사직을 역임한 민용재 ㈜YJM게임즈 대표가 게임아카데미 명예총장으로 위촉됐다. 게임업계 종사자, 예비 창업자, 학생 등 게임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유지와 폐지를 두고 충돌한다. 도의회 민주당 안승남(구리2) 의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학교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기로 한 경기도교육청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조례안이다. 조례에는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교육감이 학교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수요를 파악해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교장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교실 확보와 안전관리 등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정규 수업 이후 학교 잔류 희망 학생에 대한 지원사항은 학부모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했다. 이 조례는 전체 127명의 도의원 가운에 현재까지 여야 의원 104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사실상 야간자율학습 유지를 위한 조례”라며 “교육현장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다”며 조례 제정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조례안 의견조회에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과정의 운영은 교육감의 관장 사무”라며 “지방의회에서 조례로 교육감
앞으로 전국의 어린이집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영유아 보육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공문 창구인 ‘문서24’(http;//open.gdoc.go.kr) 기능을 확대해 영유아보육 관련 공문도 행정기관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은 매달 보조금 신청을 위한 자료를 만들고 직인을 찍어 시·군·구청에 제출하고, 접수한 공무원은 문서를 전자파일로 만들어 시스템에 등록해야 했다. 어린이집이 지자체에 제출하는 공문은 보조금 신청 외에도 보육시설 종사자 임면 보고, 시간연장 보육 이용기록, 근무실태 점검자료, 정보공시 입력현황, 통학차량 조사 등 다양하다. 행자부는 “이번 조치로 어린이집은 문서24를 통해 직인이 찍힌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되며 담당 공무원도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접수하고 확인하면 되므로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