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여성의 임신·출산과 관련한 맞춤형 도내 의료상품을 개발, 의료관광 유치에 나선다. 한 자녀 정책 폐지로 중국 여성의 임신 및 출산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전면적인 한 자녀 정책 폐지로 중국인들의 임신 및 출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내 여성전문 병·의원 의료상품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심둘째상품(安心生二胎)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도내 5개 여성전문병원의 난임치료 프로그램, 산후 조리원 프로그램, 여성암검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예쁜 엄마, 건강한 엄마’를 모토로 한 부인과 성형시술 프로그램 등 여성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도 실렸다. 특히 난임 치료 등에 장기간 체류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병원 인근의 숙박시설 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안내 책자는 중국어 외에 영어, 러시아어로도 제작해 각국 현지 의료관광비즈니스 상담회 및 국내외 업체 초청 팸투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22개소를 선정, 기관별 대표검진·시술 프로그램을 담은 디렉토리북 ‘Smart Choice, Smart Care’를 3개 언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가 다음달 5일과 10일 경기도를 상대로 국감에 나선다. 25일 국회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국감에서는 남경필 지사의 정치실험인 연정(연합정치)과 대권 도전, 이와 연관된 모병제, 버스준공영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안행위와 국토위가 도에 이날까지 요구한 국감 자료는 각각 681건, 800건으로 파악된다. 두 위원회 소속 의원 상당수는 연정 성과 및 애로 사항, 2기 연정합의문 전문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기 연정 과제로 남 지사가 도입 의사를 밝힌 ‘지방장관제’와 더민주 제안으로 추진이 성사된 ‘청년구직지원금’을 놓고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앞서 도는 지방장관제 추진과 관련 ‘지방장관 제도를 도입할 수 없으며 장관이란 명칭도 적절치 않다’는 행정자치부의 반대에 부딪혀 당초 도입안을 연정실행위원회 연정위원장으로 전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지방의회와 단체장을 분리하는 ‘지방자치법’ 논란은 여전하다. 청년구직지원금도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과 큰 차이가 없어 관련 질의가 쏟아질 전
경기도 9급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평균 31.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광주갑)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일반직 공무원(29만6천273명)이 9급에서 5급 승진에 필요한 평균 소요 연수는 29년이다. 지역별로는 경남도 31.8년, 경기도 31.4년, 전남도 31.3년, 인천시 29.7년 등의 순으로 승진 적체가 심각했다. 특히 경기도는 9급에서 1급까지 승진하는데 61.5년이 걸려 서울시(44.6년)에 비해 16.9년이 더 소요됐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새누리당 윤광신(양평2) 의원이 낸 ‘경기도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지난 24일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공회전 제한지역을 기존 터미널·차고지·주차장·자동차극장에서 대규모 점포·관광숙박시설· 의료기관·체육시설·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 자동차를 주·정차한 운전자가 5분 이상 공회전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의회는 이 개정안을 28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다음 달 11~18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동현 의원(수원4)은 ‘경기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차원에서 공동전기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박 의원은 개정안에서 신설한 제8조2항을 통해 ‘도지사는 시장·군수가 영구임대주택단지 내 보안등, 계단 및 복도의 전등, 승강기 등의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공동전기요금에 대한 관리비 보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지원제한 규정으로는 ‘다른 법령 등에 따라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을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현행 조례에서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을 ▲3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 또는 경기도의 재정 및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른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또는 매입한 임대주택 ▲5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 또는 도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한 임대주택으로 정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대부분이어서 적은 액수의 사용료라고 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지원 대상자 수와 예산 규모는 아직
경기도의회가 실업계 고교생의 현장 실습에서 노출된 노동 착취, 성희롱 등을 방지·개선할 제도를 마련한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재순 도의원(새누리·수원3)은 ‘경기도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현장실습이 애초 취지와 달리 졸업 전 취업의 한 형태로 변질됐고, 실습에 나선 힘 없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노동착취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2년 도내 한 특성화고등학교에 근무한 A씨(23)는 당시 군포시의 한 공단에 있는 금형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지만 회사는 이런저런 이유로 산재처리를 미뤘다. 결국 A씨는 산재 인정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했다. 특성화여고에 재학 중인 여성 B씨(20)는 지난해 현장실습 현장에서 한 회사 남자 임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지만 제대로 대처도 하지 못한 채 자진 퇴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현장실습생의 근로권 및 학습권 침해가 발생한 경우 관계 공무원이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지도·점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교육감이 ▲현장실습계약의 체결 ▲현장실습 시간의 준수 ▲현장실습의 운
경기도의회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도민 제보를 받는다.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생활 등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제보 받는다. 제보된 내용은 행정사무감사 시 반영하거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제보방법은 도의회 홈페이지(http://www.ggc.go.kr) 팝업창에서 ‘도민제보 바로가기’를 이용하거나, 방문 및 우편접수(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경기도의회 의정담당관실) 또는 팩스(031-8008-7209)를 통해 가능하다. 제보내용과 제보자 신분은 비공개로 비밀이 보장된다. 한편, 도의회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도청 ▲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 ▲각종 사업소 포함 총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감을 실시한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푸드바이크’ 활성화를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개혁에 성공한 푸드트럭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푸드트럭처럼 푸드바이크 영업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해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은 자전거 휴게음식점영업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이를 추가하려는 것”이라며 “자전거는 트럭에 비해 좁은 장소까지 접근이 용이하고 창업 및 유지비용이 매우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푸드바이크 창업비용은 푸드트럭(3천만원가량)의 약 10분의 1 수준인 350만원 정도다. 푸드바이크는 현재 축제·행사 시에만 지자체장의 사전 인가 후에 영업이 가능하다. 도는 푸드바이크 영업이 허용되면 디자인·시제품 제작비의 50%를 지원하고 거점매장에서의 식재료 공급 및 집적화를 통해 푸드바이크를 활용한 지역 명소화 작업을 구상 중이다. 팀 단위로 모집해 1바이크 1메뉴 특화로 수익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푸드바이크가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푸드바이크는 창업 실패에 대
2기 경기 연정(연합정치)을 이끌 강득구(53) 연정부지사(전 사회통합부지사) 내정자가 다음 달 4일 취임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10월 4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연정부지사 취임식이 열린다. 강 내정자는 이날 현충탑 참배, 사무인계인수서 날인, 세월호 안산정부 합동분양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연정부지사는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에 파견하는 연정의 상징이다. 정무부지사 역할과 함께 더민주와 경기도·새누리당이 합의한 288개 연정 사업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관 실·국으로는 연정협력과·대외협력과·따복공동체지원단 등 4급 상당의 3개 부서를 묶은 연정협력국(3급)을 직할로 둔다. 또 남경필 지사의 고유 권한인 특별조정교부금 결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연정협력국장은 강 내정자 취임 이후 개방직 또는 일반직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강 내정자는 2014년 7월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4·13총선 안양만안 출마를 위해 1월 14일 사퇴한 뒤 지난 8일 공모를 거쳐 연정부지사로 최종 선출됐다. /홍성민기자 hsm@
부동산경기 침체로 장기화되는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은 22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연되면서 주거환경 불안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용도지역 종 상향, 아파트 규모 조정 등 변경된 계획에 따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호인 장관은 “변경계획에 따른 2019년 입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주민들이 착공지연으로 이자비용 분담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부는 “이자발생 비용은 시행자인 LH가 부담해 주민 추가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홍성민 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