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달 25~27일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개경매를 진행해 총 438건이 낙찰됐다. 도는 낙찰 금액 2억 7800만 원과 공매 입찰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 1억 3000만 원 등 지방세 체납세금 총 4억 800만 원을 징수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명품 시계, 귀금속 등 고가 동산 502점을 압류·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25~27일 온라인 입찰, 29일 낙찰자 발표에 이어 이달 1일까지 낙찰 대금 납부 절차를 거쳐 최종 징수액을 확정했다. 이번 공매는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2710명이 2만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낙찰 물품 중 피아제 시계는 최저입찰가 1080만 원보다 약 40% 높은 1510만 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금 팔찌(610만 원), 롤렉스 시계(440만 원), 샤넬 가방(320만 원) 등이 낙찰됐으며 시중가 130만 원이 넘는 로얄살루트 38년산이 87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64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제2차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5일 신규 영업점인 수원광교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광교지점은 경기신보 28번째 영업점으로 지난달 11일 개소했으며 이번 개점식은 지역사회와 개점을 기념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기신보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수원시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증지원에서 나아가 종합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경기도 내 사업체 수 최상위권이며 보증 수요와 직결되는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최다 지역이다. 최근 5년간 신규 보증 건수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수원광교지점은 기존 수원지점에 집중된 상담 수요를 분산하고 영통·장안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속 보증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개점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힘·수원6), 이재식 수원시의장(무소속, 수원카), 최정석 도 지역금융과장, 송철재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지역 소상공인, 기업인, 금융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단 홍보영상 상영과 지점 현황 보고로 시작해, 이사장 인사말과 내외빈 축사, 기념 떡 커팅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선배, 동료의원의 헌신과 도민의 감사한 믿음 속에서 조용하지만 확실한 진전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9주년 개원기념식’에서 “지난 69년간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에서 지켜온 대의기관이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으로 증명해 온 현장이 바로 이곳 도의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도민이 신롸하는 정치, 도민이 주인인 의회를 향한 걸음은 더 굳건히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그 길을 멈추지 않을 때 도민들께서 더 큰 신뢰와 위임으로 응답해 줄 것”이라며 “그 믿음 위에 지방의회법 제정과 같은 제도적 진전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70주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 위에 도의회는 더 큰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채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속에서 답을 찾고 도민과 함께 길을 내며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장 등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참석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수
파주시는 ‘제1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화제는 경기도 전역으로 상영 공간을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주시에서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접경지역을 견학하는 ‘DMZ 다큐로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특별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7일간 50개국에서 출품된 143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체험, ‘갤러리 그리브스’ 특별상영 관람 등 시민 참여형 사전행사가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데이비드 보렌스타인, 파벨 탈란킨 감독의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상영된다. 본 작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 러시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전 교육과 선동의 실태를 폭로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막식 당일 GTX-A 운정중앙역과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주요
파주교육지원청은 5일 학교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교육행정실장 통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회의는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교육행정실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 각 부서의 주요 업무 안내와 학교 현장의 의견 청취, 현대미술을 통한 창의적 소통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행정실장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선아 교육장은 “이번 통합회의가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을 실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조국혁신당 성 비위사건에 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사퇴했다. 최 원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 교육연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거듭 송구하고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장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하는 등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윤리감찰단은 이르면 8일 지도부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원장은 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기소돼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들어 사면됐고, 정 대표는 사면된 최 원장을 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