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건설 불황 속에서 올해 신규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공사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부터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일원까지 11km 구간에 터널과 노반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925억 원이며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2048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7개월이다. 총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는 총사업비가 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발주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건설사들 간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동부건설은 철도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며 철도 공사 강자의 명성을 재입증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약 1조 12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약 5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서 동부건설은 올해 1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사'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추가공
경기도의회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빌리티(Mobility) 산업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한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모빌리티란 사람 또는 물건을 이동하거나 운송하는 행위로써 이동 수단 간 연계성 강화·첨단기술 결합 등 이용자 관점을 고려한 포괄적 이동성을 말한다. 모빌리티 산업의 경우 국민 생활과 밀접한 택시·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플랫폼부터 도심항공교통(UAM)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고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미래를 향한 멈추지 않는 혁신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하고 모빌리티 산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도가 모빌리티 산업 혁신·활성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해당 조례 제정안은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활성화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도가 관련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의 모빌리티 정책 수립·시행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의 지난 1년여간 활동 내역을 담은 백서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바꿔갑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최초로 발간하는 이번 백서는 지난해 7월 선출된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이끄는 대표단의 여정이 담겨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미래 준비 ▲강한 민의 ▲정책 소통 ▲협치 2.0으로 대표되는 4대 기틀 아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역량을 발휘했다. 먼저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의회 혁신에 발 벗고 나섰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기자회견, 논평, 성명 등을 통해 민의를 대변했다. 또 경기도 내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정책드라이브를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여야정협의체를 여야정협치위원회로 확대하는 등 협치에도 적극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3기 대표단 및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백서가 현명한 지침서이자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국민의힘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도정 견제에 앞장서느라 고생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의원들에게 민주당을 압도하려면 연임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피하기 어려워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각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했다. 특위 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여상규 전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다음 달 25일로 잠정 결정하고, 이달 중순까지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위한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상규 특위위원장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에 대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 내외 여론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특위 논의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특위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제시된 현행 룰(당원 100%) 유지와 당원 대 일반국민 8:2, 7:3, 5:5 등 네 가지 안에 대해 문자메시지 또는 ARS 투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도권 의원과 낙선자, 차기 당권주자인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은 일반국민 반영 비중 확대를 적극 주장하고 있으며,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과 친윤계 의원은 룰 개정에 부정적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진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당헌·당규개정특위도 사실 과거 쇄신특위 역할까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써 백년대계를…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이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 내 뱅킹 거래 및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금융 분야의 두 선두 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 내 차별화된 혜택을 갖춘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양 사는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하고 있다. 모니모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상품은 삼성금융네트웍스 및 모니모 이용 수준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양사는 상품 출시에 앞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디지털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활용 등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만나 모니모를 중심
수원시는 관내 기업, 대학과 ‘스마트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디케이테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시가 국가공모사업에 참여할 때 계획을 함께 구상하고 사업 추진 시 필요한 공간, 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하는 스마트서비스 제안, 신규 스마트서비스 구축 시 요구되는 비용 절감 지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스마트도시를 구현하자”며 “관련 시설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역량 강화교육, 건설공사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 기술직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하나로마트 수원점 대강당에서 기술직 공무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시작하는 교육은 토목, 건축·기계, 녹지 등 분야별로 이뤄지며 회차 당 30명 이내 인원을 교육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훈희 유한회사 신아건설 설계실장(토목), 황지영 포스코 E&C 리더(건축·기계), 박성재 ㈜동명기술공단 이사(녹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기술직 공무원 50여 명이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토목·건축·기계·녹지 등 분야별 설계도서와 시공 현장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감독자의 설계도서 검토 능력을 배양해 장기적으로 사업예산 절감, 시공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 경험이 부족한 신규 직원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등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11일까지 ‘2024 하반기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19~34세 청년 109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행정체험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시청, 사업소, 구청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적성 탐색,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발 인원은 1기 65명, 2기 44명 등 109명으로 1기는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2기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570원)과 주휴수당을 받게 된다. 도서관·미술관 등은 근무지에 따라 주말 대체 근무를 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참가했던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시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시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난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로 지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27.6%에 해당하는 454명을 자율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주대는 아주 혁신대학 모델(ajou innovation Lab, ai Lab, 에이아이랩)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 기준은 의대·사범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모집(유형2)로 구분된다. 아주대가 새롭게 적용하는 무전공 선발제도는 자유전공학부가 유형1, 에이아이랩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유형2에 해당한다. 자유전공학부 정원은 166명으로 자연 분야 108명, 인문 분야 58명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1학년을 마치고 전공을 선택하거나 자유전공학부에 소속한 상태로 학과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설계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는 충분한 전공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 제도를 운영하고 교내 모든 전공의 정보가 제공되는 전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2에 해당하는 에이아이랩은 학부
엔씨소프트가 경영효율화 및 신작 출시를 앞세워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삼성동 사옥을 매각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여기에 신작 출시를 통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를 포함해 3종의 신규 타이틀과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향후 1년 반 이내로 신작 1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부터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는 부동산 컨설팅펌 등을 대상으로 삼성동 엔씨타워1 매각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가 삼성동 사옥을 매각하는 것은 이를 통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 건축비용에 보태기 위해서다. 영업비용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자산을 처분하고 얻은 자금으로 신사옥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말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고정비용을 최소화하고, 게임사업에 집중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꾼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