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32개의 동행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참가자 모집을 5월부터 시작한다. 동행공간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드나들며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문화도시 수원의 사업이다. 수원 곳곳을 ‘문화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도시 수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85개소의 동행공간을 지정했다. 이번 5월에는 그 중 32개소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머지 공간은 오는 9월에 있을 오픈 동행공간의 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올해 동행공간 프로그램에는 ▲내가 좋아하거나 만들고 싶은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수요미식회’▲막걸리를 마시며 고전을 필사하는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20주 동안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마음 잇다,짓다’▲빵이 발효되는 시간 동안 글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나누는 ‘인생 깜빠뉴 만들기’▲동네를 산책하고 기록하는 ‘어반스케치 산책’▲반려견과 함께하는 클래스 ‘우리 개가 왜 그럴까’등이 있다. 이외에도 미술·문학·음식·정보 분야 등 32개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수원시 전역에 있는 동행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스트릿댄스컬 공연 ‘조선호랑이 : 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이하 조선호랑이)가 25일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 창작준비 부문 선정작으로 지난해 9월 쇼케이스 공개 이후 첫 무대다. ‘조선호랑이’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등 일제에 맞서 승리한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을 다룬다. 브레이킹과 스트릿댄스를 바탕으로 영상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넌버벌 댄스컬 공연으로 극의 흐름을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의 기획과 연출은 김선엽 총연출(오산대학교 보컬KPOP콘텐츠과 겸임교수)과 황대균 안무감독(브레이킹 종목 국제심판)이 머리를 맞댔다. 주인공 홍범도역은 프로듀스X101과 엠넷(Mnet)의 ‘스트릿 맨 파이터 : Be Mbitious’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서 백진이 맡았다. 독립군과 일본군 배역을 맡은 아너브레이커즈(Honor Breakerz)는 38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국내 실력파 댄스크루다. 김선엽 총연출은 “항일 독립운동사의 큰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경기관광공사는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등 경기 서부권 7개시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보다 편리하게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다. 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코스별 상세일정은 ▲안산/화성코스의 경우 광명역(출발)-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도착) ▲광명/시흥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도착) ▲평택/안산코스는 용산역(출발
저항을 통해 진실함을 보여주는 작가 성능경, 솔직함을 통해 저항을 보여주는 작가 이랑이 만났다. 40년이라는 세대 차이를 뛰어넘은 두 작가의 만남은 세대와 성별, 이념, 자본과 노동이란 주제로 공명을 이루며 공통된 예술 세계를 구현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시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전을 열고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2022년부터 지속된 아워세트는 창작자 간 협업을 통한 매체 실험으로 올해는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만나 각자의 작품 세계와 방법론을 조명한다. 성능경(b.1944-)은 1세대 전위예술가로 1970년대부터 자본주의에 종속되지 않은 비물질 예술을 실험하는 작가다. 몸과 행위가 중심이 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한국 실험 미술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드로잉·행위·설치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년에 이른 지금, 삶-공부-예술이 삼위일체하도록 매일의 수행을 작품에 녹여낸다. 이랑(b.1986-)은 각자도생의 시대를 관통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제14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상,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등 음악분야의 수상 이력은 물론 글, 만화, 영상,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고통, 가난,…
경기관광공사는 18일 도보 여행 확대와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숲길’ 중 양평 26코스 및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약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인증 체험, 기체조, 명상 등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했으며 임도(林道) 구간의 자연경관을 즐겼다. 사전 안내에 따라 텀블러를 지참해 환경보호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기숲길’은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 등 좋은 풍광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객 설문조사 등에서 걷기 난이도 중간 이상으로 조사돼 다소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었다. 이에 공사는 가평, 포천, 양평 등 숲길 구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회 차에 걸쳐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기둘레길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달용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친환경 걷기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을 보거나, 악마와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일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방송사가 시청률을 원하는 것이다. 신문사가 더 많은 광고 수익이 들어 오기를 원할 때이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관객을 원할 때이다. 곧, 모두들 매명 욕에 사로잡힐 때이다. 유명 인사를 따라다니고, 그의 뒤를 캐고, 가짜 뉴스들을 스스럼없이 만들고, 그래서 자기도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에 시달릴 때이다. 그런 방송, 그런 언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그 자체가 악마이다. 영화 ‘악마와의 토크 쇼’가 얘기하려고 하는 건 바로 그것이다. 최근 극장에서 개봉됐지만 ‘범죄도시4’의 기세와 스크린 독점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정말 악마가 뭔 짓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아 어쨌든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끌지는 못한 척한 작품 ‘악마와의 토크 쇼’는(20일 현재 7만 5919명을 기록했다. 놀라운 성적이다.) 매우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작은 영화이다. 일종의 독립영화이고 그래서 꽤나 발칙한 느낌을 준다. 재미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것(모티프이지 실제 그대로는 아니라는 것)이다. 1977년 한 TV 토크 쇼에서 벌어진 기이한…
부천문화재단 31일 오후 6시까지 차세대 전문예술 활동 지원사업 ‘청년예술가S’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예술가S’는 재단이 해마다 지역 청년 예술인이 경쟁력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기존 시상금 제도를 지원금 체계로 개편해 청년예술가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부천 거주, 소속, 대학교 재학생 한정이었던 지원 자격을 부천에 있는 대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신진예술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상금 체계와 연합전시·공연으로 운영되던 실연회 방식을 지원금 체계를 통한 개인전시·공연 운영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신작과 이전 작품을 함께 발표하는 형태도 가능해진다. 지원 자격은 부천 거주, 재학, 졸업, 소속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전문(예비) 예술인이며, 지원 분야는 시각, 공연 총 2개 부문으로 총 10인 이내 청년예술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정 예술가에게 인당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역량 강화교육 및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실연회 통합홍보 및 아카이빙, 온라인 실연회를 재단 차원에서 지원한다. 접수 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업해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협업해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시범 교육 기간을 거쳐 개설한 교육콘텐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SW 미래채움 교육프로그램의 내용 중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정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교육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애니멀 키링 만들기, 코딩으로 움직이는 로봇(햄스터, 뚜루뚜루), 언플러그드와 알고리즘, 메타버스 타고 신나는 여행 총 6가지 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5월에는 모든 강좌가 한 회차씩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선호도에 따라 강좌별 회차가 조정돼 운영된다.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은 매주 토요일 10시 15분과 11시 30분에 진행되며, 강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회차별로 아이와 보호자로 구성된 2인 가족 5팀이다, 교육은 각 강좌별 일주일 전에 경기문화재단의 GGC 멤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4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개최됐다.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에서 열리는 연극을 보기 위해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나들이 차림을 한 시민들의 표정엔 즐거움과 여유가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이들은 5월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주말을 즐겼다. 18일엔 오후 2시부터 마임 공연 ‘무대 위에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숲속에서 진행되는 공중극 ‘녹색지능’, 신체극이자 코미디 ‘나홀로 서커스’, 호흡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코미디 ‘휴먼코메디(가족, 냉면), 줄타기로 하늘에 소원을 비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잇츠 굿‘ 등 17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의 포문을 연 ‘무대 위에서’는 생생1990 사거리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뻥튀기, 우산, 비누방울 등 연기자를 둘러싼 관객들의 소품을 이용해 즉흥 마임을 펼치는 한편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등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냈다. 오후 4시엔 경기문화재단 협력 프로그램인 ‘난타’가 예술나무숲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칼과 도마 등 주방 기구를 악기로 변신시켜 흥을 돋았다. 잔디밭을 가득 메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 예정인 관광 관련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행궁마을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사업’선정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행궁동의 관광 콘텐츠 확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본사업은 역사, 문화, 인문, 시설, 콘텐츠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안하면 이를 개발하기 위한 예산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공모기간은 27일까지다. 공모사업에 지원한 기업 중 지역성, 지속성, 경쟁력, 사업 타당성 등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행궁마을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콘텐츠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완성도 높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홍보 마케팅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