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가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1회용 체온계 기부, 마스크 기부의 공로로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30일 국제약품㈜으로부터 1회용 체온계 7만 개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마스크 3만 장에 이은 기부 활동이다. 이날 국제약품㈜은 약 4000만 원 상당의 색조표시식 일회용 체온계를 기부했다. 기부된 체온계는 적십자 회비모금 캠페인, CPR 등 안전교육, 봉사활동 참여자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 안재만 대표이사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윤신일 지사회장, 홍두화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는 “기부는 어려울 때 하는 게 더 값지다고 생각해왔고, 사회공헌은 우리사의 기업문화이기도 하다. 오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고민하며 100년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약품㈜은 지난 3월 대구지역 코로나19 대응에 마스크 3만장을 기부한 공로로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1959년 창립한 국제약품은 자체연구소를 통해 120여 품목의 의약품
'띠딕.' “날씨가 추워져서 체온이 낮게 나오네요. 잠시 후 다시 잴게요. 옆에서 기다리세요.” 수원에 사는 A(28·영통동) 씨는 지난 2일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으려다 체온을 세 차례나 다시 쟀다. 추워진 날씨 탓에 몸이 차가워져 체온이 연속 31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손목의 체온을 재 35.8도가 나와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성남에 거주중인 B(57·성남동) 씨는 일요일 성당에서 신자들을 맞이하며 체온을 재다 체온계가 오류가 나는 상황을 겪었다. 낮아진 온도 탓에 계속 바깥에 있던 체온계가 말썽을 피운 것이다. 새로운 체온계를 가져와 다시 쟀지만 연신 신자들의 체온이 32도와 33도를 기록해 한사람에 2분, 3분씩 시간이 늦춰지며 진땀을 닦았다. B 씨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체온을 재려고 하는데 체온이 너무 낮게 나와 큰일이다"라면서 "추운 날씨에 낮은 체온이 나와 사람들이 몰린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겨울이 다가왔다. 대부분의 식당·카페·공공기관·학교 등에서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고 고열 여부를 기준으로 출입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몸에 붙이는 패치형 체온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치형 체온계는 스티커 형식으로 돼 있어 이마, 귀밑, 목, 손목 등 피부에 부착하면 37.5℃ 이상 고 체온에서 노란색으로, 정상 체온이면 녹색, 35℃ 이하 저체온이면 갈색으로 변한다. 시는 패치형 체온계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발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468개 어린이집과 98개 유치원에 재원 중인 2만5천713명의 어린이에게 1인당 5매씩 13만여 개의 체온계를 지원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지침 이행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패치형 체온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방역체계를 실외에서 실내 중심의 생활방역체계로 조정하고 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민간생활방역단 등 128명을 투입해 어린이집, 유치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