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결식 위기에 빠진 아동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선사했다. 부천은 “지난 27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기금전달식을 갖고 부천지역 내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을 위한 식사지원 사업을 약 5개월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급식조차 이용하지 못하고, 아동보호센터에서 식사도 하지 못해 결식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부천시 17가정에 도시락과 밀키트를 주 2회 정기배송은 물론,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담요와 머그컵 등 구단 MD상품도 함께 선물한다. 구단은 이번 시즌 동안 해당 단체의 로고를 유니폼에 붙이는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권리 인식개선 캠페인을 위해 별도 이벤트 유니폼을 제작해 경기를 치렀다. 이번 사업을 위해 부천은 2021 시즌 유니폼 판매 수익 일부와 지난 6월 연 ‘세이브더칠드런 기념유니폼 라이브 경매’ 수익금을 더해 단체에 전했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으로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앞으로 부천시의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방장스님,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영결식이 거행된 27일, 가수 조영남이 추모가를 부르기 위해 무대로 나왔다. 그는 “고산 스님이 2개월 전에 직접 쓰신 시집을 주시면서 요즘 멜로디로 한 번 붙여봐라 해서 제가 곡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스님께서 못 들으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고산 작사, 조영남 작곡으로 선보이겠다”며 두 곡의 노래를 불렀다. 제목은 각각 ‘열반의 노래’와 ‘옴마니반메훔’이다. 조영남은 두 번째 곡 ‘옴마니반메훔’을 소개하면서, “맘을 곱게 가지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그런 뜻이다”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 노래는 테너 임철호와 함께 했다. 이날 BTN 생중계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된 두 곡의 가사를 따라 적어봤다. ‘열반의 노래’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건강 자랑을 마라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재산 자랑 마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왔던 길로 다시 갈 때 매일매일 참선하고 일념으로 성불하라 선과 악이 없는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내가 머문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간다간다 나는 간다/왔던 길로 돌아간다 내가 왔던 길 어디메냐/열반 피안 아니더냐 선과 악이 없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가장 어른 스님인, 쌍계총림 방장 고산대종사(杲山大宗師)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경내 도원암 앞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23일 오전 8시46분 세수 88세, 법납 74년으로 쌍계사 방장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1933년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나 13세에 출가했으며, 법명은 혜원(慧元), 법호는 고산이다. 당일 조계종 총무원과 쌍계총림은 “고산당 혜원 대종사가 오전 8시쯤 세연을 다해 쌍계사에서 원적했다”면서, “‘봄이 오니 만상이 약동하고/가을이 오니 거두어 다음을 기약하네/내 평생 인사(人事)가 꿈만 같은데/오늘 아침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가네’라는 임종게(臨終偈)로 마지막 가르침을 전했다”고 밝혔다. 빈소의 위패에는 ‘先(선) 傳佛心印(전불심인), 恩法師(은법사), 扶宗樹敎(부종수교), 杲山堂(고산당) 慧元(혜원) 大宗師(대종사) 覺靈(각령)’이라 적혔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큰스님께서 조계사 주지로 계실 때 모시고 산 인연이 있는데, 그 시절 염불을 배우기도 했다. 선교율을 겸하신 어른이시기에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전하셨다”고 회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영성구현팀‧가톨릭간호사회‧영양팀이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총 4,500명에 달하는 교직원들이 동참했으며, 좋은 취지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현장에서 기부금을 전달해 온 교직원들도 있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총 316만원으로, 지역 사회 내 결식아동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식사라는 일상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퍼네이션(Funation=Fun+donation)’ 형태로 일주일에 2회씩 7월 한 달간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잔반 없는 식사를 한 교직원들이 자신의 부서와 이름을 쓴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캠페인 게시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며, 모아진 하트가 늘어날수록 캠페인 지원 금액이 쌓였다 영성구현팀장인 하형숙 데보라 수녀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다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교직원들이 기쁘게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나의 작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