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복 물려받으면 지원금 낭비"…교복지원금 사용 폭 넓히자는 학부모들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교복지원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줄어들어 교복을 입지 못하는 현실에 맞게 교복지원금의 사용 폭을 넓히자는 요청이 나오는 상황이다. 도에서 시행하는 교복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매칭 사업으로 교복구입을 명목으로 입학하는 학생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해 공동구매한 뒤 현물로 교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교복을 구입해야 하는 학무모들 사이에서 교복지원금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지난 한해동안 신입생들이 교복을 제대로 입지도 못했을 뿐더러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 현재 상황에 맞게 지원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비교될 만큼 인상한 교복 값도 이러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빗발치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원시 A 교복업체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교복 단가를 2배가량 올렸다. 지난해는 셔츠와 생활복 각 3벌을 지원금 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교복 단가가 올라 각 1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