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오는 21일 운명의 조 추첨식을 맞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남녀축구 본선 진출팀을 소개하고 조추첨 포트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는 우리나라는 개최국 일본과 남미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멕시코·독일·온두라스·스페인, 3번 포트에는 이집트·뉴질랜드·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4번 포트에는 호주·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루마니아가 한 조로 편성됐다. FIFA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최근 다섯 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거둔 승점을 토대로 본선 진출 16개국의 랭킹을 산출해 4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눴다. 최근 성적을 우선시해 승점은 2016년(100%), 2012년(80%), 2008년(60%), 2004년(40%), 2000년(20%) 대회를 차등해 반영했으며,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국에는 보너스 점수를 부여했다. 최근 5개 대회 모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남자축구는 200
대한축구협회가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 매치'를 10월로 잠정 연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캘린더를 조정함에 따라 9월에 치르기로 했던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10월로 연기한다”며 “경기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당초 9월 4일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의 두 차례 대결을 준비했다. 이번 스페셜 매치는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의 9월 A매치가 불가능해지면서 마련됐지만 FIFA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코로나19에 A매치 캘린더를 조정하면서 축구협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FIFA는 9월 남자 대표팀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 일정을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협회는 9월 스페셜 매치 기간에 K리그 구단들로부터 선수를 차출할 수 없게 되자 스페셜 매치를 10월 A매치 기간(10월 5~13일)으로 변경하게 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FIFA가 월드컵 예선을 내년으로 연기한
대한축구협회가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을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협회는 18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9월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등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협회는 9월 A매치 기간(8월 31일~9월 8일)동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무관중 경기를 고심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면 관중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2단계 지역에서는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협회가 지방에서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으나, 지방에서 경기를 진행할 경우 선수단의 이동 경로가 길어 자칫 선수단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안은 고려되지 않았다.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이번 '스페셜 매치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A매치를 치를 해외팀을 찾기 불가능해지면서 성사됐다. 벤투호는 지난해 12월 부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