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주 개봉영화] 인생 역전 꿈꿔…도유꾼 서인국·이수혁의 ‘파이프라인’
파이프라인 장르: 범죄 감독: 유하 출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의 막장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26일 개봉한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바라는 도유꾼 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국내 최초 도유 범죄를 소재로 한 만큼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린 뒤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천공의 명수’라 불리는 핀돌이(서인국)는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이다. 그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야심차게 거대한 판을 짠 정유업계 기업 후계자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유 작전에 합류한다. 작전을 위해 지역의 한 관광호텔에 프로 용접공 접새(음문석)와 땅속을 장기판처럼 꿰고 있는 나과장(유승목),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태항호), 모든 이들을 감시하는 카운터(배다빈)까지 모두 모였다. 그러나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속고 속이면서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