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표현의 수단인 미술은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치유와 자유, 해방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관람객에게 위로와 감동,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도 한다. 미술로 세상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가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 고찰하게 한다. 화성시 소다미술관에서 장애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전시 ‘PALETTE : 우리가 사는 세상 2024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전시는 사회 속 다양성을 존중하고 하나 되는 공동체를 추구한다. 13명의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사회 속 ‘관계’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먼저 최명은 작가는 모여 있는 사람들을 그려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을 풀어놓는다. 색을 섞지 않고 물감 본연의 색을 사용해 높은 채도로 그날의 감정과 감각을 표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이목구비는 모두 비슷한데,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작가의 자폐적 성향을 드러낸다.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달한다. 권세진 작가는 버스를 분해한 설계도를 그린다. 자동차 등 기계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시각적으로 분해하고 조립한다. 작가에겐 자동차 정비소나 버스 차고 등을 방문해 공부하는 것이 행복한 일상인데, 눈에 보
수원시립미술관은 ‘어떤 Norm(all)’ 전시 연계 세 번째 프로그램 ‘‘어떤 Norm(all)’ × 아티스트 토크’를 26일 오후 3시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가족을 주제로 개최 중인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참여 작가인 문지영, 치명타와 함께한다. 문지영 작가는 장애인 가족을 둔 개인사에서 출발한 회화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엄마의 신전’ 연작을 포함한 작품들을 통해 정상성에서 대해 이야기한다. 치명타 작가는 사회적으로 ‘소수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진행하며 이번 전시에는 동물 완구로 만든 ‘실바니안 패밀리즘’(2019)에서 정성가족 너머에 존재하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과 연대에 대해 보여준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참여 작가들과 전시 기획자가 함께해 작품 제작 배경 및 작업 방식 등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관람객 질의응답도 마련돼 있으며 사전 신청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전시 도록을 증정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
수원시립미술관은 15일 오후 3시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어떤 norm(all)’전시와 연계한 두 번째 강연 프로그램 ‘어떤 Norm(all) × 토크 앤 토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가족을 주제로 개최 중인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를 기획한 장수빈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한다. 전시 기획 배경, 작가 선정, 설치 과정 등 전시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관람객 질의응답도 마련돼 있다. 토크 후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가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또는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자에게는 전시 관람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6에는 ‘어떤 Norm(all)’참여 작가인 문지영, 치명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오는 8월 헝가리 데브레첸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 명단이 최종 발표됐다. 프로선수 문지영(BNK)과 조수아(삼성생명)가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해란, 박소희, 변소정 등이 선택받았다. 숭의여고의 에이스 심수현과 협회장기 MVP를 수상한 박성진 등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오는 5일 오전 소집 예정인 대표팀은 이후 2021 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 출전 준비에 나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박수호호는 오는 8월 7일 스페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에는 프랑스, 10일에는 브라질과 맞대결을 갖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의 레퍼토리 시즌 기획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하 브런치 클래식)이 26일 오전 11시 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마주한다. '브런치 클래식'은 기존 6월, 8월, 12월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및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된 바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가을 슈베르트'라는 서정적인 부제의 10월 '브런치 클래식'은 그래서 더욱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에선 유연하고 화려한 테크닉, 개성 강한 해석과 독자적인 연주세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 문지영이 호흡을 맞춘다. 스승과 제자 관계에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중 '그랜드 론도', '환상곡 F 단조', '영웅 행진곡' 등을 준비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귀에 익숙한 작품을 연주하는 한편 곡과 곡 사이에 김대진의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이외에 경기아트센터가 그간 표방해온 '음악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