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칼럼]올림픽 메달은 선수의 자부심이자 그 나라 국민의 자부심
올림픽의 메달과 국제대회 메달은 개인의 목표이고 꿈이다. 그러나 그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는 국가를 대변하는 곳이다. 스포츠 경기는 국가 간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리미어 리그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경우를 보자(경제적 가치는 2조). 손흥민 선수가 뛰는 무대는 국가 대항전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해서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프로리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경기장에는 수많은 태극기가 있고, 손흥민 선수의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국민들은 왜 손흥민 선수의 경기에 열광하고, 마치 자신의 일인 것 마냥 감정이입이 되는 것일까? 이것은 스포츠가 갖는 대표성의 힘이다. 스포츠에서 승리라는 것은 그 선수의 자부심이자 그 나라 국민의 자부심이 된다. 얼마전 한일 축구에서 우리 대표팀은 0-3으로 패했다. 언론이고 개인의 SNS고 다들 난리가 났다. 그냥 평가전일 뿐인데도. 국민 모두는 아닐지라도 대다수 국민들은 화가 났을 것이다. 작년 어느 청문회에서 “이제 메달은 필요 없다, 인권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하신 분이 있다. 당당한 어조로 꼭 이렇게 워딩을 해야 했을까? 그 말로 메달이 꿈인 선수들이 받을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