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수원시청 1차 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 단체전 2년 연속 우승
‘여자 실업테니스 강자’ 수원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경산시청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해 5월 2019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우승했던 수원시청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 5월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가 2개월여 만에 개최됐다. 수원시청은 8강에서 NH농협을 종합전적 3-2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부산 금정구청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단 1복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은 제1단식에 나선 이진주가 경산시청 정서희에세 세트스코어 0-2(0-6 2-6)으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홍승연이 상대 김신희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제3단식에서 김나리가 이정윤을 세트스코어 2-0(6-2 6-2)로 제압해 승기를 잡은 뒤 제4단식에서 권미정이 천수연을 역시 2-0(6-3 6-2)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