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서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가 24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이라고 밝혔다.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달 4일 오전 9시까지다. 예년 특별경계근무 때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에 소방력을 집중 배치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된 점을 고려해 화재 취약대상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에 집중한다. 또 의용소방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해 요양병원과 노후 숙박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에 취약한 곳의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비상 소화장치나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491곳에는 소방대원 1655명과 소방차 547대를 근접 배치하고 소방서장은 유사시 즉시 출동 가능한 범위 안에서 근무할 방침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대부분 행사가 취소돼 사람이 몰리는 곳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화재예방에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방역에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10명 발생했다.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교회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10명 늘어 누적 1만2460명을 기록했다. 전날 206명에 비해 추가 확진자가 1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만2550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 1092명(지역 발생 1060명, 해외 유입 32명)이 추가됐다. 지난 21∼22일 이틀간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 중반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6명, 경기 310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735명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수도권에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