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소노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94-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소노는 16승 32패로 8위, 정관장은 14승 32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 오누아쿠는 40점 21리바운드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고 ‘에이스’ 이정현(22점·8도움), 전성현(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에서는 최성원과 로버트 카터가 33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전성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1쿼터 포문을 연 소노는 잇따라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2점슛을 넣어 7-0으로 앞섰다. 소노는 오누아쿠의 활약으로 1쿼터를 24-11로 끝내 기선을 잡았고 2쿼터 39-29에서는 오누아쿠, 이정현이 8점을 합작해 47-29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서 외곽이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전성현과 이정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55-29로 달아난 소노는 정관장 최성원, 배병준에게 연거푸 3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는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한호빈이 3점슛을 성공해 60- 37로 앞선 소노는 4쿼터에만 26점을 몰아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간판 가드 이정현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정현이 총 유효 투표 93표 중 49표를 얻어 패리스 배스(수원 kt·32표)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정현이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21~2022시즌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1∼4라운드에는 디드릭 로슨(원주 DB), 아셈 마레이(창원 LG), 패리스 배스, 앤드류 니콜슨(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외국인 선수들이 MVP로 뽑힌 바 있다. 이정현은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4분33초를 뛰며 경기당 24점으로 국내 선수 1위(전체 5위)에 올랐고, 어시스트는 6.7개로 전체 1위, 스틸은 2.1개로 전체 5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달 14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42점, 11어시스트로 국내 프로농구 선수로는 최초로 한 경기 40점 이상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경기신문 = 정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렌즈 아반도의 활약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물리친 이후 KBL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3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여전히 9위에 머물렀지만 8위 소노(15승 3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 이번 시즌 소노에 당한 4전 전패 아픔도 털어냈다. 정관장은 이날 아반도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 도중 점프했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노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반도를 너무 세게 밀었다는 지적이 나와 아반도 측에서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날 공교롭게도 소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17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t는 27승 13패를 기록, 같은 날 고양 소노를 꺾은 리그 선두 원주 DB(32승 10패)와 격차를 4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t 배스는 4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윤기(13점), 정성우(11점), 한희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는 팀 내 최다 득점인 33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 정성우의 2점슛과 배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기선을 잡았고, 곧바로 하윤기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총 3점을 쌓아 8-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정관장 카터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18-16으로 쫓긴 kt는 7점을 합작한 배스와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26-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kt는 배스와 하윤기, 문정현의 활약으로 리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리그 선두 원주 DB에게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에서 84-99로 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3승 25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13승 25패)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승을 질주한 DB는 30승 9패로 2위 수원 kt(24승 13패)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정관장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은 나란히 18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효근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1쿼터 포문을 연 정관장은 7-5로 앞선 상황에서 DB에게 연달아 10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잃었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분전했지만 상대 알바노와 로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19-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DB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정관장은 전반을 42-57로 마무리한 채 3쿼터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3쿼터 56-79에서 자유투 한 개를 포함해 총 5점을 뽑아낸 윌슨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DB를 79점에 묶어두고 7점을 획득하며 68-79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윌슨의 3점슛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4강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지난 24일 필리핀 파시그의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조별리그 5차전 TNT 트로팡기가(필리핀)와 원정 경기에서 88-76으로 승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3승 2패가 된 정관장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EASL 챔피언인 정관장은 오는 2월 7일 조별릭 마지막 경기인 푸본(대만)과 원정 만을 남기고 있다. 정관장이 속한 A조에서는 지바 제츠(일본)가 6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정관장이 3승 2패, 푸본 1승 4패, TNT 트로팡기가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정관장이 푸본에 지더라도 조 2위를 확보해 4강에 오르게 된다. 정관장은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국내리그인 KBL에서 13승 21패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EASL에서는 선전했다. 1쿼터 박지훈의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연 정관장은 쿼터 초반 1~2점 차로 끌려갔지만 자밀 윌슨과 배병준의 연속 3점포로 10-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성원의 연속 3점슛과 윌슨의 덩크슛 등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4-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 21패로 6위 현대모비스(16승 17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관장 박지훈은 29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밖에 최성원(26점·10도움), 이종현(13점·10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로버트 카터(24점·8리바운드), 배병준(11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1쿼터 9-9에서 배병준과 박지훈, 이종현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20-9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박지훈이 자유투 1점을 포함해 총 5점을 뽑아내며 27-14로 달아났다. 1쿼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카터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34-18로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함지훈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대릴 먼로의 고별전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서 31점을 폭발한 로버트 카터의 활약을 앞세워 86-77로 이겼다. 이로써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12승 21패로 두 계단 올라선 7위에 자리했다. 공동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이상 11승 20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우위를 점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먼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정관장은 먼로 대신 자밀 윌슨을 영입했다. 윌슨은 다음 주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부터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정관장 카터는 3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박지훈(16점·9리바운드), 배병준(16점·3리바운드), 최성원(12점·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5-25로 마친 정관장은 2쿼터에서만 10점을 뽑아낸 카터의 활약으로 전반을 49-37로 앞섰다. 정관장은 3쿼터 55-48에서 카터의 3점슛이 림에 꽂힌 데 이어 박지훈과 배병준이 7점을 합작해 65-48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자유투 2점과 박지훈의 2점슛 득
나란히 2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정관장과 소노는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16일 현재 11승 20패로 7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 16패)와는 3.5경기 차이다. 정관장은 올 시즌 부상 악령이 제대로 씌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에서 허리뼈 골절상을 당한 렌즈 아반도가 이탈한 상황에서 정효근이 지난 7일 서울 SK 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아반도와 정효근 모두 이달까지는 복귀가 힘들다. 게다가 김경원(무릎)까지 빠져 있는 정관장은 스쿼드를 꾸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관장은 최근 대릴 먼로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가 분전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부상자 속출에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 처지다. 정관장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올 시즌 ‘천적’ 소노를 만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소노와 세 번의 맞대결에
프로농구 남자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주말 고양시에 총출동해 팬들을 만난다. KBL은 오는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 캐릭터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3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오른 허웅(부산 KCC)을 필두로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수원 kt), 유기상, 이관희(이상 창원 LG), 송교창(KCC), 박지훈(안양 정관장),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김시래(서울 삼성), 허일영(서울 SK)으로 구성됐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지휘하는 공아지팀에는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 강상재(이상 DB),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 최성원(이상 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이 합류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형 허웅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허훈(kt)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제외됐다. 허훈을 대신해 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