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원 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3년 첫 정기공연으로 연극 ’억울한 여자‘를 선보인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큰 호평을 받으며 한국연극 베스트7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도쿄 타워‘, ’로스 타임 라이프‘, ’사이토씨‘와 연극 ’웰즈로드 12번지‘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일본의 극작가 '쓰치다 히데오'가 극을 집필했다. 웃음 뒤에 가려진 여러 갈등을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극대화해 내는 연출가 구태환 예술감독이 이번 작품에는 경쾌하지만 날카로운 극 전개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무료한 삶을 보내고 있는 소도시 사람들과 그곳에서 갓 결혼한 유코와 다카다 부부에게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자신과 다른 타인을 인정하지 않고 남들과 조금 ’다르고 유별나다’는 이유로 개인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현대 사회의 집단화 문제점을 유쾌하고 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코는 세 번의 이혼 후, 그림책 작가인 다카다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유코의 성격 때문에 행복했던 다카다와의 관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유코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수원시립공연단(예술감독 구태환)이 2021년 첫 정기공연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제15회 정기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구태환 예술감독의 연출과 정의신 작가가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구태환 예술감독이 지난 3월 수원시립공연단 취임한 후 선보이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허쉬’, 영화 ‘엑시트’, 연극 ‘맨 끝줄 소년’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박윤희와 유쾌한 연기로 대학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한윤춘, 성노진, 배현아 배우가 객원으로 참여해 시립공연단 극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도시개발로 인해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의 폐관을 계기로 모인 등장인물들이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나누며 개인과 사회가 가진 아픔을 담담하고 용기있게 풀어낸다. 지난해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학교폭력, 노부모 부양, 성 소수자 등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들을 직면하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는 닐 사이먼(Neil Simon)의 연극 'Lost in Yonkers'를 원작으로 한 작품, '사랑을 주세요'가 음악극으로 새롭게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연극으로는 많이 공연됐지만 음악극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이 공연은 수원시립공연단이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기공연이다. 이 작품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용휘 예술감독은 “원작과는 다르게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서 호흡하며 스토리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연극"이라며 "기존의 연극이 가진 따뜻한 스토리에 극의 감동을 극대화 시켜줄 노래, 그리고 유쾌한 연출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을 주세요'는 세대 간 공감을 아우르는 소통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닐 사이먼은 '굿닥터', '기이한 부부' 등 30여 편의 희곡을 흥행시키며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이끈 작가로, 'Lost in Yonkers'는 미국 토니상, 드
쌀쌀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는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올초부터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에 지쳐 가을 찬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문화계에서 들리는 공연 소식은 더없이 반갑게 느껴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제175회 정기연주회 개최 소식도 그 중 하나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되는 '모던으로의 초대-The 1st Virtual Concert'는 온라인(수원시립합창단 유튜브 채널)과 오프라인(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동시 진행돼 더욱 특별하다. 공연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관람객과 혼자만의 공간에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금세기 최고의 체코 작곡가 즈데넥 루카쉬의 ‘Dies irae’ ▲현대 합창계의 거장 작곡가 모르텐 로리젠의 ‘O Nata lux’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랜달 스트룹의 ‘Conversion of Saul’ ▲노르웨이 출신 현대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올라 야일로의 ‘The lake isle’ ▲화려한 화성과 리드미컬한 흐름, 라틴 느낌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댄 데이비슨의 ‘Vamos a bailar’ 등 저명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