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택견 종목에 천수현·천수오 자녀와 함께 경기도 대표선수로 출전한 아버지 천성진 씨는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좋다”고 했다. 경기도선수단은 택견 종목에 천성진·천수현·천수오 부자를 비롯해 김수영·허진호 모자와 권혁·우상규 부부, 이예솔·이상솔 자매, 이담규·이소정 남매 등 총 다섯 가족이 선수 또는 지도자로 출전했다. 이는 족구, 줄넘기 등 타 종목들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천성진 씨는 이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 택견도 격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 택견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서 “택견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견의 바탕이 예절이다. 보호구 없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며 “경기 중에 타격도 좀 들어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밀어 차는 연습을 많이 한다.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고, 넘어질 때도 잡아주고 그러다 보니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0년 째 택견을 하고 있는 아버지 천성진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가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조금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선수단이 그동안 낮은 식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뗀 이 회장은 “김동현 경기도지사님과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님께서 경기체육에 대한 문제점들을 전부 파악하고 계시며 높은 관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현재 경기체육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기존의 식대 2만 원, 숙박비 4만 원의 지원금이 서로 호환이 안돼 선수단이 불편함를 겪었다. 올해는 식비와 숙박비를 호환해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바꿔놨고 1만 원이 증액된 7만 원의 지원금을 드리게 됐다”며 “선수단들이 그동안 겪은 어려움들이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