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바업주 등 6명 구속 기소

2005.11.10 00:00:00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방철수) 는 10일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아 불법 카지노(카지노바)를 개설, 운영한 혐의(관광진흥법 위반 및 도박개장)로 업주 김모(31), 차모(37)씨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황모(46)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환전을 담당한 박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150평 규모의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아 카지노바 '클럽 매스'를 개설한 뒤 게임 테이블 7대를 설치하고 딜러들을 고용, 블랙잭, 바카라 등의 도박을 하게 해 지난 2일까지 하루 평균 2천500만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또 9월 21일 일산동구 장항동 160평 규모의 일반음식점에 카지노바 빅샷을 개설한 뒤 같은 방법으로 하루 평균 1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에는 국내 유명 초대형 카지노 노조 간부를 비롯해 국내 유명 호텔 카지노의 전.현직 딜러 및 딜러 매니저와 증권사 여직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카지노바'라는 대형 네온사인 간판을 걸고 광고전단까지 배포하는 등 배짱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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