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장기순)는 23일 종합운동장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산시 6개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1천300포기에 이르는 김장을 담아 관내 장애인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과 함께 불우이웃세대의 자활의지를 북돋았다.
사랑의 김장김치를 받은 권한주(68·오산동)씨는 “최근 배추값이 올랐다는 소문에 올해 김장김치는 생각도 못했는데 새마을부녀회원들 덕택에 김치맛을 보게 됐다” 며 기뻐했다.
장기순 회장은 “회원들이 자신들의 사업이나 가사도 바쁜데 시간을 쪼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나눔과 베품이 어우러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건설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