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곡 국민임대 건설 반발

2005.11.28 00:00:00

대한주택공사가 김포시 양촌면 일대 1천200여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하려하자 주민들이 임대주택 초과공급에 따른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28일 김포시청 정문에서 임대주택단지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양촌면 주민들은 이날 "주택공사가 이미 양곡택지개발지구내에 국민임대주택 2천588세대를 추진할 예정인데다 기존 임대주택단지인 양지마을에 718세대가 입주해 있는 상태"라며 "또다시 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임대주택의 초과공급 및 도시의 슬럼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주공의 임대주택 지정을 철회하고 민간에 의한 개발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민대표로 건설도시국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경재 목사는 “지난 8월 김동식 시장이 임대주택건설 반대를 분명히 했고 주공의 계획이 철회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으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음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고 항의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양촌면 양곡리 일대 총 7만1천㎡(2만2천평)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912세대, 일반분양 아파트 296세대 등 총 1천208호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16일부터 양촌면사무소와 김포시청 도시과 등에서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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