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일번가 지하차도' 개통

2005.12.13 00:00:00

 

안양시의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일번가 지하차도'가 착공한지 4년5개월만에 준공, 13일 오후 개통됐다.
시는 13일 오후 신중대 시장과 이양우 시의회의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번가 지하차도' 준공 및 개통식을 가졌다.
시가 356억원을 들여 건설한 1번가 지하차도는 안양1동 벽산로에서 경부선 철길을 지나 안양천 임곡교를 잇는 총연장 553m로, 이중 293m는 지하차도(폭 14m)로 건설됐다.
지하차도에는 보행자를 위한 별도의 인도가 설치됐으며 장애인을 위해 동서 양쪽 출입구에 엘리베이터가 마련됐다.
시는 일번가 지하차도가 개통됨에 따라 1번 국도 대림대 앞에서 구도심인 안양 일번가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어 동서간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활성화 등 만안구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1년 7월 일번가 지하차도 공사에 착수했으나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돼왔다.
정광철기자 jg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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