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이웃사랑 얼지 않아요"

2005.12.29 00:00:00

연말연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요즈음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가 불우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 주변의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농협 고양시지부와 회원조합은 지역사회 수익환원을 목표로 공동 판매한 농촌사랑예금 등 공익예금상품의 일정액을 '새농촌 새농협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불우이웃돕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 농협은 상반기 2천만원에 이어 29일 하반기 '새농촌 새농협 공익기금' 1천만원을 고양시에 전달했다.
시는 농협이 출연한 기금에 대해 부당한 지원방법으로 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하게 실사를 벌여 지원이 절실한 10여곳을 선정, 지원키로 했다.
또 상반기에 생필품 및 식료품 위주의 지원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입쌀 시판, 폭설피해 등으로 우리 농산물 유통 기반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농산물 상품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아동보육시설 김미영(47) 원장은 “불경기에 폭설까지 겹쳐 우리를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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