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3일 경기북부에 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다양한 영어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마을을 확대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영재고등학교 설립부지를 확보해 뒀으며 손학규 지사도 학교 설립비로 5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며 "자세한 위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학교부지가 확보된 곳은 경기북부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영재학교 설립 인가는 과학기술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최근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던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달리 "지자체가 영어교육 환경조성 차원에서 영어마을을 확대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글로벌시대에 대비, 지자체가 영어교육환경 조성차원에서 각 지자체가 영어마을을 확대 설치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시책이라고 본다"며 "나도 시장.군수들을 만나면 영어마을 조성을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