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내리고, 전세값은 오름세

2007.03.09 15:36:51

주택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없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가 움직이고 늘어난데다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값은 전 주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였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 주 하락세에서 주택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이번 주에는 하락을 멈췄다.
신도시는 일산(-0.04)과 분당(-0.01%)이 떨어졌고, 평촌(0.04%), 산본(0.02%),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화성.동문.두산 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1천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도 매매값이 약세다.

 

경기지역은 의정부(0.16%), 오산(0.14%), 시흥(0.09%), 이천(0.08%), 남양주시(0.07%)가 약간 상승했고, 광명(-0.05%), 용인(-0.04%), 수원(-0.04%), 하남(-0.03%), 의왕(-0.02%), 과천(-0.02%), 구리시(-0.01%)는 하락했다.

 

전세 상승률은 도내 신도시 0.07%, 경기지역 0.11%로 전달 상승폭(신도시 0.15%, 수도권 0.13%)은 줄었다.

 

봄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몰려 가격이 싼 20∼30평형대 중소형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 올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21%), 일산(0.17%), 평촌(0.11%), 중동(0.02%)이 상승했고, 분당(-0.02%)은 유일하게 하락했다./한형용 기자 je8day@

 

김정수 기자 pro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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