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담벼락 산뜻 변신

2007.03.20 21:23:09

육군 5사단, 지역 상징 벽화 제작 큰 호응

육군 5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연천군청과 함께 사단 의무근무대 담벼락에 지역을 상징하는 벽화를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벽화작업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방안으로 그 동안 딱딱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군부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또한 방호벽을 군 홍보용 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벽화는 가로 350m, 높이 2.4m의 담장에 연천군 공식 케릭터인 미롱이와 고롱이를 비롯해 재인폭포, 열쇠전망대, 연천 쌀 등 연천군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형상화했다.

특히 벽화가 그려진 의무근무대 담장은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 및 강원도 지역을 연결해 주는 3번 국도상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민과 연천을 방문한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연천군을 홍보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천군청 강정식 문화과장은 “연천군에는 많은 군부대와 군 시설물이 있어,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겠나’하는 고민을 해오다가 5사단에서 벽화 제작이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량 이동이 많은 3번 국도상에 그려진 벽화는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연천군을 홍보하는 최고의 시각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청과 5사단은 이번 벽화제작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도로변에 인접한 군 부대 담장과 시설물에 지역을 홍보하고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시각조형물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정대전 기자 j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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