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조합 청산동의서 조작” 주민반발

2007.03.29 21:22:11

안산 건건동 ‘e편한세상’

안산시 건건동 e-편안세상 아파트 조합측이 조합청산동의서를 허위로 조작, 시로부터 인가를 받았다며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지역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오후5시경 입주민 50여명이 안산시청을 방문,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 안산시가 입주자 대표회의의 인준이 없는데도 인가를 내줬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동대표인 이모씨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임의로 조합청산 동의에 막도장과 통장사본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0월경 입주도하기전 조합에서 청산 동의서를 요구하여 받기도 했으며, 청산동의를 안했는데 동의를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4용크기 전단지를 입주민들에게 배포하고, 국회의원 홈페이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각 기관에 민원을 제기할 것을 밝히면서 안산시에 인가 경위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시는 입주민들의 항의를 받자 조합청산동의서를 토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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