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차이나타운 ‘몸집’ 키운다

2007.04.04 21:46:09

규모 2만평 확대 도심재생사업 계획
중국풍 주택·자장면 박물관 등 조성

인천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이 현재 규모보다 확대돼 관광객도시로 명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차이나타운 조성사업 2단계 계획을 마련하고 현재 북성동 등 1만890평 규모로 조성돼 있는 차이나타운을 2만 평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차이나타운을 확대·조성하는 지역은 공화춘 중심의 차이나타운 이외의 지역으로 중구 북성동 일대 저층 주택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시는 자유공원 인근 지역에 대해 도심재생 사업을 병행키로 하고 이 일대를 중국풍이 가미된 고급스러운 저층 주택을 조성하는 한편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라이브카페와 예술 박물관, 중국식 광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올해 안으로 화교사당 주변 166평 부지를 야외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이 일대에 분수와 조경 및 휴게시설,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 개관을 목표로 자장면의 역사를 소개하고 중국의 각종 음식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자장면박물관을 옛 공화춘 건물에 조성키로 했다. 시는 차이나타운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폭주하면서 빚어지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한중문화관 인근 지하에 지하 2층 규모로 10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오는 2009년까지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구 차이나타운 확대 조성사업을 위해 역사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도심재생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자장면 축제나 중국에날 행사등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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