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생리휴가 도입

2007.04.04 22:48:05

이달부터 한달에 1회 실시

경기대가 올 학기부터 생리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생리 공결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강대 연세대에 이어 세 번 째다.

이 제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한 학기에 3회, 한 달에 1회에 한해 생리 휴가를 인정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여학생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학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올 학기부터 이 제도를 정식 도입키로 했다”면서 “여학생들의 말 못할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생리 공결제는 수업을 덜 듣고 학점을 똑같이 이수한다는 점 때문에 태업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역차별을 주장하는 소수 남학생들의 반발 때문에 대다수 대학들이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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