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첨단영화시설 들어선다

2007.04.16 21:33:07

대우자판 부지에 초고층 아파트·테마파크 조성
내달 市에 사업제안서 제출… 특급 관광지 기대

인천 연수구 일대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 호텔을 갖춘 테마파크와 3천가구 이상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16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시설부지 28만여평에 객실 500실 규모의 호텔을 갖춘 테마공원과 초고층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오는 5월께 인천시에 사업제안서를 낼 예정이다.

대우자판은 15만평에 조성할 테마공원을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함께 7천억원 정도를 들여 영화콘텐츠와 IT기술이 결합된 첨단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파라마운트사와 1차 수익성 조사에 이어 구체적인 개발규모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용역을 시작했다.

회사는 또 부지내 나머지 13만평에 50∼70층 높이의 아파트 3천500∼4천가구를 짓기로 내부계획을 세우고 인천시와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조성을 위해 파라마운트사와 여러차례 협상을 벌여 기본합의에 도달했다”며 “영화 콘텐츠와 IT기술이 결합된 테마파크를 만들 경우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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