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골든로즈호 침몰위치 찾았다

2007.05.15 22:24:06

실종 선원 생사 미확인…강풍으로 수색 어려움

중국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화물선 골든로즈호(3849t급)의 정확한 침몰위치가 확인됐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측으로부터 텐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 9명의 전문가가 음파탐지기와 GPS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결과 골든로즈호의 침몰 위치는 북위 38도 14.45분, 동경 121도 41.92분이라고 전해왔다.

골든로즈호는 정북 방향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해 있었으면 선체는 선수방위 332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실종 선원 16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측은 구조선 3척과 헬리콥터 2대, 선박 200여 척 등이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시속 75㎞가 넘는 강풍이 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상환 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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