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통해 본 인간군상의 내면

2007.06.12 20:30:57

22일 복사골문화센터 순수 창작 코믹 수사극 ‘날 보러와요’ 공연
영화 ‘살인의 추억’ 원작… 10년간 연극무대서 뜨거운 관객 사랑

서울에서 자원한 김 반장과 시인 지망생의 김 형사, 이 지역의 토박이 박 형사, 무술 9단의 조형사가 한팀이 되어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1 : 거리를 떠올려봤지요, 처음엔 달콤했는데 점점 싫어졌어요. 냄새가 역겨웠어요. 그래서 칼로 막 찔렀지요.

조 형사 : (용의자1의 머리끄덩이를 한손으로 움켜쥔다) 그래서?

페이드 아웃.

(모차르트의 레퀴엠 1번이 나지막이 흘러나온다.)

연극 ‘2007 날 보러와요’는 90년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극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순수 창작 코믹 수사극이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광림씨가 대본작업을 한 ‘2007 날 보러와요’는 사실적인 추리물을 통해 사건에 연루된 각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들에게 은폐된 허위의식을 비롯해 기본적인 인간관계 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지난 2003년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이번 연극이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년간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연극 ‘나를 보러 와요’는 영화와 비교해서 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3시/7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문의)032-329-6335.
김진경 기자 j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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