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도로공사 하지마”

2007.06.19 21:29:29

시공사 공사 진행하려하자 주민 격렬한 저항… 공사 중단

하남시 풍산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 한국토지공사가 시도 181호선 황산~미사리구간 도로확포장공사를 추진, 주민들이 높아진 도로계획고에 강력 반발<본보 4일자 8면, 6일자 9면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려하자 주민들이 격렬히 저항, 또 다시 공사가 중단됐다.

SK건설은 19일 오전 5시30분경 장비를 동원해 풍산동 86번지 화훼백화점 앞 도로확포장공사를 위한 소음 및 분진방지용 휀스를 설치하려 했으나 K모씨 등 주민 30여명이 일방적인 공사진행에 항의,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주민들은 시공사측의 공사강행에 불만을 표시하며 작업 중단을 요구하는 등 공사관계자들과 한 때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K씨(64)와 협력업체 현장소장 A씨(40)가 각각 허리 및 다리를 다쳤다.

현장소장 A씨는 “주민들에 의해 떠밀려 다리를 다쳤다”고 주장,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아 현재 시내 H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시공사측은 공사를 중단한 채 주민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복재 기자 lb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