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LME 공식 항만 등록

2007.07.22 20:54:28

부산·광양항 이어 세번째… 물류비 절감 등 기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이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의 공식 이용 항만으로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항은 부산항과 광양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LME 공식 항만으로 등록됐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LME는 회원사 및 금속거래 중개업자에게 인천항의 공식 항만 등록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인천항에서 알루미늄 원석과 알루미늄 합금, 구리와 니켈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LME는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소로 현재 전 세계 40개 지역에 약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며 금속 잉여 분을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을 조절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한 해 동안 LME는 부산항과 광양항 두 곳에서 약 70만t의 비철금속을 처리했다.

인천항이 LME 공식 항만으로 등록됨에 따라 연간 30만t 이상의 비철금속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돼 물동량 증가 및 내항 활성화와 관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 유발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LME 공식 항만 등록에 따라 인천항은 북중국에 비철금속을 공급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ME는 현재 사회주인 국가인 중국의 항만 등록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중국에는 LME 화물 취급 창고가 없는 상태다.

인천항에 설치될 LME 지정 창고는 북중국 지역을 상대로 한 비철금속 유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인천항의 국제적인 신인도와 지명도가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상환 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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